노조 "소방공무원 극단적 선택, 갑질과 따돌림이 원인"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9.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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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소사공노)'이 직장 내 따돌림과 갑질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6일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 소방에서 정의를 세우고자 직장협의회 회장, 민주노총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소방본부 등에서 투쟁했던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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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소사공노)’이 직장 내 따돌림과 갑질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6일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 소방에서 정의를 세우고자 직장협의회 회장, 민주노총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소방본부 등에서 투쟁했던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갑질을 당해 여러 차례 피해구제를 했음에도 방관했다”며 “유족 측은 A 씨의 순직 처리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사건 책임자 전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A 씨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직원들이 배달 음식만 시켜 먹게 되자 이를 개선하자는 이야기를 꺼냈고 당시 상황실장 B 씨가 직원들을 퇴근시키지 않고 진행한 회의 과정에서 갑질이 행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A 씨는 대전소방본부 상황실에 발령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식사 문제 이후로도 A 씨는 계속해서 상황실장인 B 씨와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추가적인 사례나 인원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B 씨가 A 씨에게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면박을 주는 등 갑질을 했다”며 “이에 충격을 받은 A 씨는 공황장애를 겪어 병가를 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대전소방지부는 “A 씨와 통화를 자주 하며 그가 겪은 상황이 갑질 및 따돌림에 해당되는지 법리검토 중이었다”며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5일 A 씨는 A4용지에 자필로 ‘누가 뭐라 해도 정의 하나만 보고 살았다. 가족, 어머니 미안해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6월부터 병가를 낸 뒤 문제 해결을 위해 7월 출범한 민주노총 소방노조에 가입해 도움을 요청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6일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 소방에서 정의를 세우고자 직장협의회 회장, 민주노총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소방본부 등에서 투쟁했던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갑질을 당해 여러 차례 피해구제를 했음에도 방관했다”며 “유족 측은 A 씨의 순직 처리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사건 책임자 전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A 씨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직원들이 배달 음식만 시켜 먹게 되자 이를 개선하자는 이야기를 꺼냈고 당시 상황실장 B 씨가 직원들을 퇴근시키지 않고 진행한 회의 과정에서 갑질이 행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A 씨는 대전소방본부 상황실에 발령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식사 문제 이후로도 A 씨는 계속해서 상황실장인 B 씨와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추가적인 사례나 인원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B 씨가 A 씨에게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면박을 주는 등 갑질을 했다”며 “이에 충격을 받은 A 씨는 공황장애를 겪어 병가를 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대전소방지부는 “A 씨와 통화를 자주 하며 그가 겪은 상황이 갑질 및 따돌림에 해당되는지 법리검토 중이었다”며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5일 A 씨는 A4용지에 자필로 ‘누가 뭐라 해도 정의 하나만 보고 살았다. 가족, 어머니 미안해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6월부터 병가를 낸 뒤 문제 해결을 위해 7월 출범한 민주노총 소방노조에 가입해 도움을 요청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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