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별 후 비혼주의자 된 20세男..서장훈 "똥 싸지 마라" 호통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첫 이별 후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세 의뢰인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첫 연애가 지난 3월에 끝나면서 충격받았다. 정말 좋아했고 좋은 사람이었다"며 "17세부터 3년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고치라고 했던 부분을 안 고쳤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이수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오른쪽)/사진=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이어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지 않다. 비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눈 번쩍 뜨이는 이상형이 나와도 안 흔들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MC서장훈은 "똥 싸지 말고 가라"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의뢰인은 "그 한 번으로 행복했다. 더 안 해도 된다"며 대화를 이어나갔고 MC서장훈은 "(연애)하지 말고 혼자 살아. 그 나이에는 다 그렇다"고 반응했다.

이어 "너 연애, 결혼 무조건 할 거다. 연애는 한 두달 안에 한다"며 "나중에 이 방송 보면 이불 찰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의뢰인은 "30세에도 이럴 것 같다. 결혼할 확률은 0%다"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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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