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이라크에 30조원 투자 약정

이용성 기자 2021. 9.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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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이 이라크의 에너지 인프라에 앞으로 25년 동안 27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파트릭 푸야네 토탈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석유장관이 투자 약정서에 서명했다.

토탈은 우선 100억 달러 투자를 이라크에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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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이 이라크의 에너지 인프라에 앞으로 25년 동안 27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근교 라 데팡스 업무지구에 있는 토탈(TOTAL) 본사.

WSJ에 따르면 파트릭 푸야네 토탈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석유장관이 투자 약정서에 서명했다. 투자 대상에는 천연가스 처리시설과 태양광 발전에 더해 유전에 해수를 살포해 석유 채굴량을 늘리는 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라크는 2017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3년 만에 완전히 패퇴시켰지다. 하지만 2018년 말 경제난에 시아파 집권 세력의 기반이 되는 여러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펼쳐졌고, 그 여파로 서방 대기업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랑스 토탈은 접근법을 달리했다. 이라크는 중동에서 하루 산유량이 400만 배럴이 넘어 사우디 다음의 산유국이지만 하루 수 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절호의 투자 기회로 본 것. 토탈은 우선 100억 달러 투자를 이라크에 약속했다.

하지만 이라크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인프라 개발에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구 4100만 명의 이라크는 인구 8300만 명 씩인 이란 및 터키 다음으로 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누적확진자가 192만 명이고 총사망자가 2만11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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