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한 비바람..13호 태풍 '꼰선' 발생

김재훈 2021. 9. 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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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내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해안으로는 태풍 못지않은 강풍도 예상됩니다.

남쪽에선 13호 태풍이 발생해 북상 중인데 아직 진로는 유동적입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천막과 의자가 도로 위로 나뒹굽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부서지고 날아간 것입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에 최고 80mm, 충청과 남부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한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지방은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서해안에서는 시속 70km의 태풍급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고, 야외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형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사이의 기압 차이가 커지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에서 16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이번 비가 그치는 수요일부터는 올해 가을장마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선 13호 태풍 '꼰선'이 발생했습니다.

'꼰선'은 목요일쯤 필리핀 마닐라 부근에 상륙할 전망인데, 태풍 주변에 또 다른 열대 저기압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어 진로는 유동적입니다.

최근 가을 태풍이 한반도로 자주 내습하는 만큼 다음 달까지는 태풍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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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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