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음식 이야기

오진주 작가 2021. 9. 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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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설날에는 떡국을 먹고 추석에는 송편을 먹는 우리, 또 비가 오면 파전이 생각나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면 짜장면을 먹기도 하죠. 

단순히 먹고 맛을 즐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안에 녹아들어간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 나왔습니다.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과학을 쉽고 재밌게 전하는 책도 한 권 소개합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도서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한 해가 시작되면 가족들이 모여 앉아 떡국을 먹죠.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문화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저자는 음식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음식을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가성 / '알수록 맛있는 음식 이야기' 저자 

"음식에 대해서 알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있는 운동 경기를 보는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 음식을 먹는 장소, 분위기 그리고 그 음식에 대해서 자기가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서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과거에 쓰여진 책이나 자료들을 통해 접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책 속에 담아냈는데요. 

인터뷰: 차가성 / '알수록 맛있는 음식 이야기' 저자 

"여러 가지를 나열한 이유는 혹시 하나의 주장만 싣게 되면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독선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다 실음으로써 객관성을 좀 유지하고자 그런 의도에서 싣게 되었습니다."

또 저자는 음식 속의 문화와 역사를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숨겨진 사람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는 바람도 전합니다.  

인터뷰: 차가성 / '알수록 맛있는 음식 이야기' 저자 

"보다 맛있게 음식을 먹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의 공로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들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들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은 개, 그 개의 조상은 어떤 건지, 또 어떻게 사람과 어울리게 되었는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론을 전해 개에 대한 친밀감을 더 높이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과 꽃이 피는 원리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주는데요. 

그림을 통해 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환기시켜줌으로 더 재밌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게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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