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한샘 인수전 참여"
롯데·신세계와 3파전으로
IMM "이번주 내로 결정"
매각을 앞둔 국내 가구 1위 업체인 한샘을 두고 LX하우시스, 롯데쇼핑, 신세계가 전략적투자자(SI)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6일 LX하우시스는 공시를 통해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사모펀드(PEF)에 참여하길 타진한다"고 밝혔다. IMM PE가 조성하는 펀드에 3000억원을 출자하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이 함께 포함됐다. LX하우시스는 추후 자금 회수에 나서는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SI로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건축장식재 사업 역량과 관련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성장동력을 토털 인테리어 부문에서 찾고자 하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과 일치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LX하우시스의 출자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IMM PE가 SI를 선정하기 위해 다수 후보들과 협상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SI 출자에는 LX하우시스뿐 아니라 롯데쇼핑, 신세계그룹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사모펀드 IMM PE는 이르면 이번주 말까지 SI를 결정할 예정이다. LX하우시스가 3000억원의 출자 의향 공시를 통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나머지 롯데, 신세계도 보다 유리한 조건을 IMM PE에 제시할 전망이다.
앞서 한샘은 올해 7월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30.21%)과 경영권을 IMM PE에 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샘이 제시한 가격은 1조3000억~1조5000억원으로 전해진다. 주당 22만원 수준으로 희망 매도가를 제시한 것이다. 현재 IMM PE는 한샘에 대한 세부 실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LX하우시스의 출자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 주가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1만8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7888억원에 달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IMM PE가 SI를 결정하고 난 뒤 한샘과의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한샘을 수년 뒤 인수할 수도 있는 결정이기 때문에 어느 대기업이 투자하게 될지 시장의 주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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