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서울 다이소 안되고 부산 대전 된다?"..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편의점 빵집 배스킨라빈스 90% 이상
中企 보호업종 다이소, 서울서는 못써
치킨 자체 배달앱도 현장결제 가능
예로 수도권 지역의 경우 다이소는 전 점포가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반면, 올리브영은 직영점이 아닐 경우 사용할 수 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소비자가 손쉽게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포털사이트 지도에 표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직영점이냐 가맹점이냐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진다. 대기업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라면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전 매장이 직영점인 스타벅스에서 국민지원금을 쓸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비해 편의점은 가맹점이 99%다. 파리바게뜨·뚜레쥬르, 교촌·BBQ·bhc치킨,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 등도 모두 가맹점 비율이 90% 이상이다. 이들 업체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과 빵집, 치킨집, 카페는 대부분 지역상품권 사용 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기본법에 의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음식점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 수 5명 미만, 평균 연매출액이 400억 이하면 소상공인으로 분류된다. 편의점의 경우 가맹본사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상품권 사용처로 등록한 상태다.
가맹 비율이 낮은 곳은 다소 까다롭다. 대표적인 곳이 다이소(35%)와 올리브영(20%)이다. 올리브영은 주소지 내 가맹점이 있다면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경기가 47개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32개), 경북(23개) 등의 순이다. 단 해당 매장이 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점포여야 한다.
다이소도 3개중 1개꼴로 점주가 있는 가맹점이다. 그러나 서울에 있는 점포는 가맹점이라도 국민지원금을 쓸 수 없다.
다이소가 내년 7월까지 중소기업 적합업종(문구소매업) 관련 기업으로 규정돼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측은 "다이소는 골목상권 침해 이슈로 수도권 내 전 점포가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다이소 관계자는 "서울 지역 외 가맹점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수 있지만, 방문 전 미리 문의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은 국민지원금 사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발간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은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 지급 후 매출이 지급 전대비 5.6% 증가했다. 당시 편의점에서 소고기 매출과 양주 매출이 각각 50%, 13% 가량 뛰었다. GS25에서는 카드 결제 비중이 86.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사용 누적금액 25만원을 달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250만원(1명)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교촌과 BBQ, bhc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자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뒤 배달원과 직접 만나 결제할 경우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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