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 넌 참 좋은 사람이야"..배구여제 마음 울린 라바리니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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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3)이 스테파노 라바리니(42)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과 2년 동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이 오시고 변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여러 가지가 체계적으로 바뀌었다"며 도쿄올림픽에서의 성공은 사령탑의 공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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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3)이 스테파노 라바리니(42)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과 2년 동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돌아보면 그동안 후회를 남겼던 경기들이 많았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절대 그러고 싶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해보자! 해보자!'라고 외친 것도 끝났을 때 후회 없이 뛰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서 주장을 맡아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브라질,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하며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탈리아 출신인 라바리니 감독의 용병술과 지도력도 빛났다. '김연경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대회 기간 내내 '원팀'으로 똘똘 뭉치는데 성공했다.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이 오시고 변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여러 가지가 체계적으로 바뀌었다"며 도쿄올림픽에서의 성공은 사령탑의 공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리더, 핵심 선수로서 김연경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김연경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도쿄올림픽 소집 기간 동안 애를 썼다는 후문이다.
김연경은 "선수들은 항상 마음이 바뀐다. 은퇴를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복귀할 수 있는 부분도 열어둔다"며 "라바리니 감독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대표팀을 은퇴하는 게 확실하냐고 물어보셨다. 제 대표팀 은퇴에는 굉장히 아쉬워하셨던 게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다만 라바리니 감독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감독님이 넌 좋은 선수이면서 동시에 좋은 사람이라고 해준 말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고생하고 희생했던 게 대단한 것 같다는 격려도 해주셨다"며 "큰 선수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좋아 보인다는 칭찬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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