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에 무인 안벽 크레인 첫 도입..완전 자동화 성큼
[KBS 부산] [앵커]
부산신항 2-4단계 부두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원격 조정 안벽 크레인이 들어왔습니다.
야적장에 이어 안벽에서도 무인화 시대가 열려 부산항 자동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신항에서 10년 만에 개장하는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즉 BCT에 설치될 크레인이 선박에 실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안벽 크레인은 높이 53m로 부산신항에서 가장 큽니다.
20피트 컨테이너 2만 4천 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 화물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양재/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정보통신기술팀장 : "예전에는 (기사가) 탑승을 하셔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불편한 상태에서 운전을 해서 안전도에서 좀 떨어졌는데, 이번 크레인은 사무실에서 쾌적하게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는 크레인입니다."]
야적장이 아닌 안벽 크레인에 원격 조정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첨단 자동화 장비로 선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승미/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영업본부장 : "내년 4월부터 1개 선석, 6월 중순부터 3개 선석을 개장 완료하게 되면 연간 총 220만 TEU의 물량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내년 1월까지 1,050m 길이 안벽에 무인 안벽 크레인 11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내년 4월 개장을 앞둔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무인 안벽크레인이 도입되면서 부산신항이 완전 자동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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