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인천 메타버스 구현, 전국 곳곳 '네이버 디지털트윈'

윤선영 2021. 9.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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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미래 성장 동력 디지털트윈 기술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올해 말 완공할 제2사옥 역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들이 운용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한 인프라인 제2사옥의 디지털트윈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원천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혁신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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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으로 제작 가능한 세 가지 타입의 지도.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미래 성장 동력 디지털트윈 기술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환경이나 사물 등 현실과 동일한 형태를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작게는 공장 내 생산공정과 같은 제조업 분야부터 크게는 의료, 스마트시티, IoT(사물인터넷), 재난안전 관리 모델 구축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디지털트윈을 일종의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로 보는 시선도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설립한 미래기술 전문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앞세워 디지털트윈 기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디지털트윈과 접점이 높은 고정밀 지도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해오고 있다. 고정밀 지도 기술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지난해 6월에는 관련 기술들을 패키징해 대규모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한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라이크 솔루션은 항공사진과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도시 3D 모델, 로드레이아웃, HD맵(고정밀 지도) 등의 핵심 데이터들을 함께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도시를 빠르게 디지털트윈화 하는데 유용하다. 네이버랩스는 이미 지난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전역 605㎢ 면적에 해당하는 3D 모델을 구축했고 서울시 2092㎞의 규모 로드 레이아웃을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트윈 구축 바람 역시 거세다.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트윈이 포함된 이후 국내에서는 주로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인프라 구축 정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 위한 목적 아래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인천시와 함께 XR메타버스 프로젝트 '인천 이음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올해 말 완공할 제2사옥 역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들이 운용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한 인프라인 제2사옥의 디지털트윈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원천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혁신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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