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을 슈퍼캣 대표 "고전 환세취호전 재해석, 인생게임 선사할것"

윤선영 2021. 9.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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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재미를 주는 도트 RPG(역할수행게임)를 잘 제작해 누군가에게 인생 게임을 만들어주는 개발사로 남고 싶다."

김영을 슈퍼캣 대표는 지난 3일 진행한 취임 후 첫 그룹 인터뷰에서 "슈퍼캣의 미션은 실시간 온라인 게임으로 사람들을 연결하고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슈퍼캣이 개발한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인생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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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그래픽 모바일 RPG 개발
빠르고 호쾌한 전투 구현 역점
클래식 IP 활용 세계시장 공략
김영을 슈퍼캣 대표. 슈퍼캣 제공

"클래식한 재미를 주는 도트 RPG(역할수행게임)를 잘 제작해 누군가에게 인생 게임을 만들어주는 개발사로 남고 싶다."

김영을 슈퍼캣 대표는 지난 3일 진행한 취임 후 첫 그룹 인터뷰에서 "슈퍼캣의 미션은 실시간 온라인 게임으로 사람들을 연결하고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슈퍼캣이 개발한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인생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슈퍼캣은 '돌키우기', '바람의 나라:연' 등 2D 그래픽 게임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게임 개발사다. 지난달 9일 김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슈퍼캣의 경쟁력이 △클래식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는 안목 △특색 있는 도트 그래픽 △직관적으로 재미를 구현하는 능력 등 크게 세 가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슈퍼캣은 클래식 IP를 발굴하는 안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이용자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면서 "돌 키우기, 바람의 나라:연 등을 통해 도트 그래픽에 대한 역량과 경험치를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 쌓아왔고 직관적인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캣은 최근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고전 게임인 '환세취호전' IP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환세취호전을 캐주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해 이용자들에게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인생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환세취호전은 현재 팀을 꾸려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인기가 많았던 타이틀이기 때문에 환세취호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핵심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환세취호전의 감성을 살린 도트 그래픽 컨셉트로 디자인 방향을 잡고 있고 기존의 도트 그래픽보다는 조금 더 발전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일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19년 슈퍼캣에 합류해 사업 전략·경영과 조직 운영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 대표가 그리는 슈퍼캣의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성장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며 함께 커 나가는 경영철학에 기반한다. 김 대표는 "구성원들의 조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성취감과 보상을 느끼게 해주고자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슈퍼캣을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고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개발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환세취호전 등과 같은 클래식 IP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 마디로 슈퍼캣이 쌓아온 캐주얼 RPG 노하우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IP를 접목해 확장성을 높여나가겠다는 소리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은 한 번에 열리지 않는, 될 때까지 두드려야 하는 비즈니스"라며 "자력 IP로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성공 확률이 크지 않다는 내부적인 판단 아래 글로벌에서 소위 먹힐 수 있는 IP를 활용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세취호전 외의 신규 프로젝트도 고민하고 있다"며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갈고 닦고 부족한 부분들은 개선하는데 힘써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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