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상품 직접 구매 통했다.. 11번가앱 신규설치 7만건 돌파

김수연 2021. 9.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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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아마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 쇼핑앱 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31일 해외직구 시장 공략 무기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오픈한 11번가가 이 서비스 개시 이후 나흘간 앱 신규설치 7만여 건을 기록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로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 판매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게 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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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기념 라이브방송' 화면캡쳐. 11번가 제공

11번가에서 '아마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최초·유일의 아마존 상품 직접 구매 서비스라는 초강력 카드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다시 11번가로 되돌리는 모습이다. 이러한 아마존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 쇼핑앱 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31일 해외직구 시장 공략 무기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오픈한 11번가가 이 서비스 개시 이후 나흘간 앱 신규설치 7만여 건을 기록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로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 판매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게 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아마존과 제휴해 자사 앱 및 웹사이트 내에서 아마존의 다양한 상품을 검색해 한국어로 된 제품 설명을 보고 주문·결제해 배송까지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11번가 앱 신규설치 건수는 해당 서비스 개시 첫날인 8월 31일 1만9703건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이달 1일에는 이보다 많은 2만3928건이 새로 설치됐고 2일 1만4702건, 3일 1만2386건이다. 9월 3일 기준 총 누적 설치기기 수는 1796만8696건으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 개시 전인 8월 30일(1792만9488)보다 약 4만건 늘었다. 또 한달 전인 8월 3일(1794만791건)보다는 약 2만8000건 늘었다.

특히 하루 동안 11번가 앱을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DAU)가 크게 늘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 개시 첫날인 8월 31일 212만여명으로 직전날(약 185명)보다 27만여명, 15% 급증했다. 9월 1일 약 214만명, 2일 약 211만명, 3일 약 186만명이다.

이 기세를 몰아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기념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집 떠났다 돌아온 옛 고객들부터 새로운 고객들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 회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해당 서비스 소개 및 SK페이포인트 지급 이벤트,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한 특집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이 라이브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라이브방송, 동영상리뷰 등 11번가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과 연계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쇼핑 편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머니백 프로모션 등 고객참여로 쇼핑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향후 십일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11 번가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상품, 배송, CS 등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영역에서 아마존과 11번가가 함께 더 나은 고객경험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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