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2만대 판매 초읽기.. 현대차 수소비전 풀액셀

장우진 2021. 9. 6. 1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누적 판매 2만대 돌파를 앞두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통해 증명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방위로 확산시켜 무한 수준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수소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미국·유럽 등 시장 이어
호주 본격 공략, 마케팅 강화
모델 다양화·인프라구축 속도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미국 모델. 현대차 제공
작년 7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 모빌리티+쇼'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디지털타임스 DB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누적 판매 2만대 돌파를 앞두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통해 증명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방위로 확산시켜 무한 수준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수소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은 최근 넥쏘를 현지에 공개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나섰다.

현대차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차량 상세 지원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넥쏘가 호주 기준 3~5분 충전으로 666㎞ 주행 가능하고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및 동급 대비 넓은 적재공간 등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는 넥쏘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넥쏘, 아이오닉 5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아 전동차인 키즈 넥쏘와 넥쏘 퍼즐카 등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넥쏘는 현재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수소 인프라 확장에 적극적인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8월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5462대로 작년보다 37%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같은 기간 쏘나타(4336대)·아반떼(4761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을 넘어선 실적이다.

현대차는 2013년 첫 양산 수소차를 선보인 이후 2018년 3월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의 누적 판매 실적은 국내에서 지난달까지 1만6169대, 수출은 지난 7월까지 2825대로 총 1만8994대다.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중 누적 판매 2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넥쏘를 포함한 수소차 모델을 다양화하며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중국 시장 발표회를 갖고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21개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작년 11월 현지 기업과 협업을 맺고 수소상용차 보급을 결정한 만큼 중국 내 수소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고성능 모델인 N과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수소차 버전을 준비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N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5년부터 수소차 및 배터리 전기차만 출시키로 방향을 세웠다.

글로벌 수소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50년 전 세계 수소경제 시장을 2조5000억 달러(3000조원) 규모로 추산했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큰 12조 달러(1경4000조원)까지 내다봤다.

현대차는 수소 시장 주도를 위해 올해 초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론칭했으며, 넥쏘를 통해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과 철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7일 온라인을 통해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열고 미래 수소 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공개하는 등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보인다. 또 오는 8~1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넥쏘 후속 모델을 선보이는 등 수소사업의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