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영덕시장 급파돼 구호활동..추가 지원 계속

이선명 기자 2021. 9. 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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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6일 오전 경북 영덕군 영덕시장 인근에서 이희진 영덕군수(왼쪽)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오른쪽)이 화재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지난 주말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시장을 찾아 구호활동을 펼쳤다.

희망브리지는 피해 현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 임직원들을 경북 영덕군 영덕시장으로 급파했다고 6일 밝혔다. ‘화제수습 비상대책본부’와 협의해 생수 1600병, KF-94 마스크 1만장, 손소독제 500점 등 구호 물품을 출고했고 이동식 화장실을 지원하는 방안도 영덕군과 협의 중이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밖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접수처를 영덕군청에 개소하는 등 다각도로 피해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장팀은 이후에도 현장에 상주하면서 피해 상인과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영덕시장은 영덕 군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 시장으로, 지난 4일 발생한 화재로 전체 점포 225곳 중 48곳이 완전히 불탔다. 31곳은 유리창이 깨지고 그을리는 등 총 79개 점포에서 피해가 났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비축해 놓은 많은 상품이 불에 타 피해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추석을 앞두고 사둔 물품들이 모조리 소실돼 피해가 너무 크고 참담하다. 시장을 둘러싼 작은 점포 상인들도 자다가 화마가 코앞까지 번져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명절을 앞두고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영덕시장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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