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지침 때문에' 가와사키, 한국 입국 불투명.. ACL 개최 가능할까

김성진 2021. 9. 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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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 개최가 일 주일여로 다가왔지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는 한국 입국 시 자가 격리 면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가와사키 선수단의 격리면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입국하지 못하면 양팀 및 양국 리그, ACL 일정 등 모든 것이 꼬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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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 개최가 일 주일여로 다가왔지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는 한국 입국 시 자가 격리 면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전 세계 36개국을 대상으로 한국 입국일 기준 14일 이내에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체류, 출국, 경유할 경우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 면제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36개국에는 일본도 포함되어 있다.

오는 14일 울산 현대는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이 활약 중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ACL 16강전을 홈경기로 치른다. 규정대로라면 가와사키는 이미 입국해서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

경기 준비를 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난감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에 경기의 중요성을 전하며 가와사키 선수단의 격리 면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관장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울산-가와사키전 개최는 불투명해진다. 만약 가와사키 선수단의 격리면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입국하지 못하면 양팀 및 양국 리그, ACL 일정 등 모든 것이 꼬이게 된다.

하지만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레바논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격리 면제 제외국가다. 하지만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격리 면제를 받고 입국했다. 물론 경기만 치르고 바로 출국하는 일정이지만 경기 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

ACL도 월드컵만큼 중요한 국제 대회다. 축구계에서는 방역 당국이 긍정적인 자세로 협조해주길 바라고 있다.

전북 현대는 15일 홈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ACL 16강 홈경기를 한다. 태국은 격리 면제 국가이기에 빠툼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격리 면제를 받고 입국할 예정이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각각 14, 15일에 나고야 그램퍼스,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ACL 16강 경기를 일본 원정경기로 치른다. 두 팀 선수단은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했기에 귀국 시 격리 면제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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