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젊은 33살이니까"..'팔꿈치 수술' 사이영상 2위의 긍정 마인드

이후광 2021. 9. 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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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해 사이영상 2위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트윈스)가 긍정의 힘으로 고된 재활을 진행 중이다.

마에다는 "앞으로 오랫동안 야구를 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며 "이대로 그냥 던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역으로 커리어가 빨리 마감될 수 있다. 마흔이 넘도록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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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해 사이영상 2위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트윈스)가 긍정의 힘으로 고된 재활을 진행 중이다.

마에다는 고심 끝에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치의가 집도했고, 보강 기구를 넣는 새로운 의료 기술 혜택을 보며 재활 기간을 종전 1년에서 최대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집도의는 수술 후 “인대 상태가 MRI를 통해 보는 것보다 훨씬 나빴다. 수술이 정답이었고, 수술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수술 권고를 받은 직후 수술이 아닌 재활 쪽으로 진행하길 원했다. 사실 지난 2016년 LA 다저스 이적 때도 오른쪽 팔꿈치 이상으로 어쩔 수 없이 인센티브 위주의 계약을 맺었고, 또 지금까지 5년 동안 큰 탈 없이 무사히 공을 던졌기에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마에다는 “어릴 때부터 크게 다친 적이 없고, 항상 나는 다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지금까지 보면 통증을 느끼면서도 참고 던지면 다시 상태가 나아졌다. 지금처럼 이렇게 계속 던지는 선택지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감을 때도 팔꿈치에 통증이 전해졌다. 이에 수술을 경험한 일본인 동료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조언을 구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수술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고 싶다. 마에다는 “앞으로 오랫동안 야구를 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며 “이대로 그냥 던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역으로 커리어가 빨리 마감될 수 있다. 마흔이 넘도록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수술 직후 무거웠던 마음도 이제는 어느 정도 가벼워졌다. 마에다는 “난 다른 33세보다 젊기 때문에 괜찮다. 재활을 마치면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 어쩌면 10년 뒤에도 던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지 모른다”고 긍정의 힘을 발휘했다.

닛칸스포츠는 “전 주니치의 야마모토 마사는 50세까지 현역으로 던졌고, 메이저리그 통산 247승의 바톨로 콜론은 48세가 된 지금도 멕시칸리그 마운드에 서 있다. 마에다가 심신이 강해져 돌아오길 바라며 향후 목표를 10년으로 한정 짓지 말고 최대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마에다의 앞날을 응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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