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중학생 집단감염..부산 거리두기 3단계로 완화

김경인 2021. 9.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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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스무 명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지역 사회가 비상입니다.

부산은 오늘(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광양입니다.

이동식 검사소에 우산을 쓴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임시로 마련된 이동검사소에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 학교와 학원 친구들이 몰리면서 빗속에서도 하루종일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여파가 학원과 다른 학교로까지 미치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학원에서 검사받으러 가야 한다고 그래서 와보니까 사람들도 많고… 줄 서 있으니까 진짜 큰일인가 싶고 겁나죠."

<수험생> "혹시 몰라서 (검사) 받으러 왔어요. 힘들죠. 이렇게 있으니까. 코로나 때문에."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충남에서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산시 유리제조업체 관련 누적 감염은 1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논산에서는 이달 첫 주 외국인 확진 비율이 67%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은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했습니다.

4단계를 유지한 지 근 한 달 만입니다.

<이소라 / 부산 시민방역추진단장>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간에도 특별 방역수칙을 적용하여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합니다."

제주는 신규 환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추석 연휴까지 4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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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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