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정선민호 본격 출항' 女농구대표팀, 6일 소집식 가져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정선민 감독 체제를 맞아 다시 뛴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베라호텔에 모였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1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참가한다. 이번 아시아컵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총 8개 국가가 참가하는 이번 아시아컵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만, 농구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오후에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7일 진천 선수촌으로 입소한다. 박종윤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문성은 사무처장 등 여러 인사들이 함께해 여랑이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소집을 마치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정선민 감독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부상자들도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올림픽 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아시아컵에서도 신구조화를 잘 맞춰나간다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올림픽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주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연장자인 김단비와 배혜윤 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 감독은 "김단비와 배혜윤이 나이가 제일 많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의 손발이 될 매니저로는 조은정 매니저가 동행할 예정이다.

2시부터 시작된 소집식을 마치고, 다시 모인 선수단은 힘찬 파이팅과 함께 사진 촬영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다음날인 7일 전원 음성판정이 확인되어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할 수 있다. 또한 지난 도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나는 날까지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한다.

대표팀 맏언니 배혜윤은 "물론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 선수로서 저희가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왔기 때문에 팬들께서도 기대치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새로 부임하신 정선민 감독님과 최윤아 코치님께 어떤 가르침을 받게 될지도 매우 기대된다. 올림픽에서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첫 경기는 9월 27일 저녁 7시 뉴질랜드 전이다. A조에 배정을 받은 대한민국은 27일 뉴질랜드 전을 시작으로 28일 인도, 29일 일본과 예선을 펼친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인천에서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
감독_정선민
코치_최윤아
트레이너_함아름, 박복음
매니저_조은정
총무_양영현
선수_박혜진, 박지현, 최이샘(이상 우리은행), 강이슬, 김민정(이상 KB스타즈), 안혜지, 진안(이상 BNK), 신지현, 양인영(이상 하나원큐), 배혜윤, 윤예빈(이상 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경기 일정
9월 27일 19시 대한민국 vs 뉴질랜드
9월 28일 19시 대한민국 vs 인도
9월 29일 16시 대한민국 vs 일본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청담/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