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첨단 인재 양성..실용 연구 중심 '서울과기대'
[경향신문]
세계적 수준 ‘포닥’ 대거 유치
기초·핵심 R&D 역량 강화
차세대 선도연구소도 육성
재학생의 대학원 진학 독려
미래형 인재로의 성장 도와
석·박사 과정 전액 장학금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연구중심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이하 서울과기대)는 사회와 기업이 선호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수요자 중심 교육과 실용인재 양성에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실용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연구분야 육성 및 기초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대학 특성에 맞는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포닥(Post-Doc, 박사후연구원)을 대거 발굴하고 유치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인력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외국인을 포함한 우수한 신진 연구 인력을 연구전담 초빙교원으로 선발해 연 4000만원의 고정 급여와 연구과제 참여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0여명의 포닥 초빙교수를 채용했고 앞으로 추가 증원으로 50명 수준으로 유지해 갈 계획이다. 이렇게 채용한 인재들을 통해 연구실적 및 산학협력의 획기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학 연구·개발(R&D) 역량 향상과 효율적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점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소를 지원하는 차세대 선도연구소 사업을 신설하고 전기정보기술연구소, 에너지환경연구소, 환경기술연구소, 에너지융합연구센터 등을 차세대 선도연구소로 지정했다. 대학 특성화 방향에 부합하는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외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의 자체 특화 연구 교육 모델인 ‘BEAR 프로그램(Best Education for Applied Research)’도 대학 비전인 4차 산업 중심 첨단분야 인재양성에 적합한 고유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국립대학육성사업 2021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시작한 BEAR 프로그램을 2017년 4개 학과를 시작으로 2018년 11개 학과, 2019년 10개 학과, 2020년 10개 학과 등 꾸준히 참여학과 및 지원 규모를 키우며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국립대학 특성화 교육모델, BEAR+(베어플러스)로 특화시켜 4차 산업에 필요한 첨단분야의 맞춤형 인재 및 전공역량 심화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학부생의 연구능력 고취 및 대학원 진학을 통한 첨단산업 전공분야 심화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베어플러스 프로그램은 전체학과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니베어(Mini BEAR)와 BEAR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더 베어(The BEAR)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석·박사 과정에 진학해 4차 산업 분야 연구에 어울리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니베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학과 저학년 재학생이 연구 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더 베어 프로그램의 학부생연구원 운영을 통해 3·4학년생들이 실제적인 연구 경험을 쌓으면서 대학원 진학률을 높이고 학과 특성화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또 서울과기대는 국내 최초 대학원생(석·박사)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서울과기대는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연구과제·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전일제 일반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양성사업 예비교육연구단(팀)에 참여하는 내국인 대학원생에 한해 수업료 전체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래인재장학금·혁신인재장학금으로 전 학기에 걸쳐 지급한다. 이 외에도 우수연구팀 지원사업, 국제화 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국제공동 연구과제 지원금, 자유공모형 연구과제 지원금, 기업연계형 연구과제 지원금, 국제화 지원 장학금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올 국립대 평가 최우수 등급
세계 대학평가 에너지 분야
50~100위 포진…국내선 1위
작년 28명 이어 올 상반기 5명
하반기 20명 신임 교수 충원
이상의 꾸준한 실용연구역량강화 노력을 통해 서울과기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1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석유공학분야(에너지) 국내 1위, 아시아 23위, 세계 51~100위를 기록했다.
올해 QS 학문 분야별 순위는 세계 157개국 1453개 대학을 대상으로 5개 학문 분야 및 51개 세부전공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 지표는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 H-index(연구자 생산성 및 영향력 지수)로 구성됐다. 순위는 학문 분야별로 50~650위까지 공개된다.
특히 서울과기대 석유공학분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논문 DB인 스코퍼스(Scopus)의 최근 5년 데이터로 산출하는논문 피인용도와 H-index 지표에서 각각 89.7점, 72.5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해당 분야 세계 100위권 내 진입한 국내 대학은 서울과기대가 유일하며 이로써 석유공학분야 연구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올해 하반기에 약 20여명의 신임 교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교원들의 대량 퇴직과 함께 신설 첨단학과들에서 발생하는 고급 교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서울과기대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왔던 교원들이 대다수 정년을 맞이하면서 유능하고 젊은 교원들을 대거 유치하며 그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함이다. 지금보다 더욱 젊고 유연한 생각을 가진 대학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기초학문 및 첨단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교수 연구 및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총 28명, 2021년 전반기에 5명의 신규 전임교원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 20여명의 추가 인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신설 첨단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포함해 다양한 학과에서 모집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채용을 통해 얼어붙어있는 교원 채용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생각이며 상세 초빙분야 및 초빙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16일부터 서울과기대 교원 초빙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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