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부대의 갯벌 질주 '머드맥스'..관광공사 영상 화제

백다혜 기자 2021. 9.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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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훈련서 '맨밥과 김치'만"…육군서 또 부실 급식 논란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맨밥에 김치"입니다. 한 육군 부대에서 전투 훈련 기간 동안, 병사들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익명의 육군 병사가 과학화 전투 훈련에서 받은 배식이라며 비닐봉지에 맨밥과 김치만 덩그러니 있는 사진을 올린 건데요. 제보자는 "훈련 기간 중 김치와 밥만 먹은 횟수만 5번이 넘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군인들 처우 개선은 항상 나오지만 실천이 안 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단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당시 식중독이 우려돼 부대별로 추가 반찬을 준비해 대체하도록 했다"면서 "일부 부대에서 보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 '생존율 1%' 국내 첫 200g 대 초미숙아 무사히 퇴원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288g의 기적"입니다. 체중 288g, 키 23.5cm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기 조건우 군이 153일간의 집중 치료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4주 6일 만에 태어난 건우는 국내에서 보고된 가장 작은 아기로 생존 확률이 1%도 되지 않았는데요. 태어난 직후 숨도 스스로 쉴 수조차 없었지만 작은 몸으로 사투를 벌이며 위기를 극복해나갔습니다. 결혼 6년만에 찾아온 첫 아기를 드디어 안게 된 부부는 "가장 건강하고 마음까지도 큰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건우는 국내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됐고 전 세계에서는 32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입니다.

3. 경운기 부대의 갯벌 질주 '머드맥스'…한국관광공사 영상 화제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한국의 '힙'"입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영상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홍보 영상 중 충남 서산 편입니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범 내려온다'에 이어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 2를 선보인 건데요. 서산 편에서는 어민들이 경운기 수십 대를 몰고 갯벌에 나와서 바지락을 캐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경운기 수십 대가 드넓은 갯벌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마치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또 민요에 힙합을 가미한 음악까지 더해져서 흥미를 더 끌고 있는데요. 누리꾼들도 "경운기가 이렇게 힙했나", "이런게 진짜 K-힙"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다양한 매력이 계속해서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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