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新 3인방' 등극..NCT·스트레이키즈·TXT

강영운 2021. 9.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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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방탄·세븐틴 잇는 강자로
스트레이키즈. [사진 제공 = JYP]
지난 10년 K팝 왕좌는 'EBS' 차지였다. 앨범마다 수백만 장을 팔아 치운 그룹 엑소·방탄소년단·세븐틴에 팬들은 'EBS'라는 조어를 붙였다. EBS가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뒤를 잇는 그룹들이 주목받고 있다. 2010년대 후반 데뷔해 최근 '밀리언셀러'(100만장 판매)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이다. NST(NCT·스트레이키즈·투모로우바이투게더) 얘기다.

SM의 남자 아이돌그룹 NCT는 올해 잇따라 100만장 넘는 판매량을 올리며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유닛 그룹 중 하나인 NCT127은 정규 3집 '스티커' 예약판매 하루 만에 132만9000장(8월 23일 기준) 주문이 들어왔다. 17일 컴백하는 NCT127의 팬덤이 크게 성장했다는 방증이다. 앞서 또 다른 유닛인 NCT드림은 5월 정규 1집 '맛(Hot Sauce)'으로 205만장을 팔아 치웠다. 이듬달에 발매한 앨범 '헬로 퓨처' 역시 122만장을 판매하면서 두 달 동안 총 327만장 판매량을 올렸다. 차세대 스타로 NCT가 주목 받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JYP 남자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도 올해 데뷔 첫 밀리언셀러가 유력하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정규 2집 '노이지(NOEASY)'는 전작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93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출고량도 110만장을 넘어섰다. 타이틀곡 '소리꾼'은 해외 52개 지역 아이튠스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만에 5000만뷰를 돌파해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엠넷 경연 프로그램 '킹덤:레전더리 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이돌 그룹들 퍼포먼스 경연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출연 아이돌들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더보이즈도 지난달 9일 발매한 앨범 '스릴링'이 초동(첫 일주일) 판매량이 52만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국내 원톱 기획사로 떠 오른 하이브의 차기 주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답게 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2019년 데뷔 기간이 무색하게 빌보드200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TXT는 지난달 20일 '혼돈의 장 :프리즈' 재발매 앨범을 발표해 빌보드200 8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동명의 정규 2집은 이 차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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