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기가비스, PCB 자동 광학 수리 장비 'SSR 시리즈'
PCB란 집적회로 스위치 등 전기 부품들이 모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얇은 판이다. PCB는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 모든 전자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PCB 크기는 장착되는 제품에 따라 상이하다. 이 때문에 공장에서 PCB를 생산할 때는 일단 대형 크기로 생산한다. 이후 제품 크기에 맞게 잘라 적용하는 형태다. 단 대형 PCB 판 생산 과정 중 극히 일부에서라도 불량이 발생하면 전체를 폐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개발된 게 PCB 자동 광학 수리 장비다. PCB를 생산할 때 검사 단계에서 불량이 나오면 이 장비는 불량인 곳을 즉시 자동으로 수리할 수 있다. 기가비스가 개발한 장치는 불량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이를 레이저로 오려낼 수 있다. 구리선과 플라스틱 판으로 구성된 PCB에서 불량은 대부분 설계와 다르게 튀어나온 구리선이다. 이를 조금씩 잘라내 설계대로 PCB를 수리해주는 게 기가비스 장비의 역할이다. 가장 최근 출시된 SSR-4는 폭이 약 5마이크로미터(㎛)인 회로를 수리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다. 5㎛ 폭의 회로를 수리할 수 있는 건 SSR-4가 세계 최초다.
기가비스가 개발해 2017년 출시된 PCB 자동 광학 수리 장비는 누적 판매량 100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은 이미 300억원을 넘었다. 올해 매출 목표인 165억원 중 상반기에만 80% 이상을 달성했다. 기가비스는 2024년까지 연 매출 200억원, 누적 매출 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가비스 관계자는 "점점 더 회로가 얇아지는 업계 추세에 맞춰 기가비스도 차세대 제품인 2~3㎛ 미세 패턴용 설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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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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