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을 대표 "슈퍼캣의 경쟁력은 도트 그래픽과 클래식IP 발굴"[일문일답]

강소현 기자 2021. 9.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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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전장에 다시 들어가는 건 현명하지 못한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성 있는 전장을 더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지난 3일 기자들을 초청해 가진 온라인 그룹 인터뷰 자리에서 김영을 슈퍼캣 신임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2016년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게임 개발사 슈퍼캣이 내세운 전략은 레드오션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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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을 슈퍼캣 신임대표. /사진제공=슈퍼캣
"전투가 끝난 전장에 다시 들어가는 건 현명하지 못한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성 있는 전장을 더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지난 3일 기자들을 초청해 가진 온라인 그룹 인터뷰 자리에서 김영을 슈퍼캣 신임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2016년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게임 개발사 슈퍼캣이 내세운 전략은 레드오션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버릴 건 버리고, 지킬 건 지킨다'는 전략 하에 슈퍼캣은 짧은시간 동안 무려 2개의 히트작을 개발했다. '돌 키우기'와 '바람의 나라: 연' 이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을 되짚어 보면 '신생 개발사'라는 타이틀은 슈퍼캣과 어울리지 않는다. 점묘화를 연상시키는 슈퍼캣 만의 특색 있는 '도트 그래픽'은 다른 어느 게임보다 대중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지난 4월 일본 시장에서 출시한 탈출게임 '그래니의 저택'은 매출과 일간 이용자 수(DAU)가 꾸준히 상승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착실히 발전 토대를 다져온 슈퍼캣은 자사의 역량을 집대성한 신작 '환세취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환세취호전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슈퍼캣의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다음은 김영을 슈퍼캣 신임대표 일문일답.

▲슈퍼캣이 구상하고 있는 사업 운영 방향이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지.
-슈퍼캣은 도트 RPG를 잘 만드는 개발사로 기억되고 싶다. 무엇보다 취임 첫해는 '바람의나라: 연'을 잘 운영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환세취호전’을 최고의 퀄리티로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

▲슈퍼캣의 경쟁력을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는 지 알려달라.
- 슈퍼캣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클래식 IP를 발굴하는 안목이다. 이러한 안목 덕분에 과거에 즐겁게 플레이했던 소중한 추억을 이용자분들께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특색 있는 도트 그래픽이다. '돌 키우기' '네코랜드' '바람의나라: 연'을 통해 도트 그래픽에 대한 역량과 경험치를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쌓아왔다.

셋째, 직관적으로 재미를 구현하는 능력이다. 직관적인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슈퍼캣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본질을 분석하고 많은 테스트를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슈퍼캣 운영 전략 방향성을 어디에 두고 있냐.
-효율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려면 무엇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해서 여유가 생기면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판단력을 잃지 않기 위해선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버릴 영역은 버리고, 지킬 영역은 빠르게 도전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슈퍼캣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냐.

-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 IP 활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세취호전 IP 파트너십 체결도 이와 같은 이유다.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IP에 슈퍼캣의 개발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본 시장 진출 성과는?
- 아직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 유의미한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일본 내 그래니의 저택 DAU와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니의 저택 인기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분석하고 있냐
- 복잡하지 않은 플레이 방식과 술래잡기의 게임 방식이 주는 예상치 못한 결과와 변수가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또 호러와 귀여움 중간지점에 있는 게임의 분위기와 캐릭터도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래니의 저택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중인 게임이나 향후 게임 개발 계획이 있있나요? 자체 IP 확보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 현재 환세취호전 IP로 RPG를 개발 중이고 그 외 신규 프로젝트도 고민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먼저 IP를 활용해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환세취호전 IP 게임 관련 준비 현황은?
- 환세취호전은 현재 팀이 세팅되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기가 많았던 타이틀이기 때문에 환세취호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핵심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캣은 그동안 캐주얼 RPG에 집중하고 노하우를 쌓아왔다. 캐주얼 RPG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 캐주얼 RPG 장르는 국내외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장르 특성상 타겟층을 넓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캐주얼 RPG 노하우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IP를 접목해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슈퍼캣을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 작은 개발사였던 슈퍼캣에 관심과 사랑을 주신 많은 이용자분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전해주시는 응원의 목소리와 따끔한 의견도 놓치지 않고 듣고 있다. 앞으로도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갈고 닦고 부족한 부분들은 개선하는데 힘써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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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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