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언니' 김연경의 CF 대박, 선글라스 쓰고 진짜로 식빵 샀다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팀 주장으로 4강을 이끈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광고계를 접수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연경은 이날까지 ▲KT 갤럭시Z플립3 ▲제너시스BBQ ▲SPC삼립·파리바게뜨 ▲서든어택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광고에는 김연경의 별명인 ‘식빵 언니’ 이미지가 잘 반영됐다. 김연경은 경기 도중 ‘식빵’ 발음과 비슷한 욕설을 내뱉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식빵 언니’로 불린다.
지난달 말 전파를 탄 KT 갤럭시Z플립3 광고에는 김연경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선글라스를 쓴 채 식빵을 주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식빵 언니’답게 빵 모델로도 발탁됐다. SPC그룹은 지난달 SPC삼립과 파리바게뜨 모델로 김연경을 선정했다고 밝히며 “이전부터 많은 팬이 (김연경이) 식빵 모델로 선정되기를 바라 왔다”고 했다. SPC삼립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식빵언니, 찐으로 식빵 모델이 되다?”란 글과 함께 김연경이 광고 촬영 장에서 식빵을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 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졌다. 넥슨은 지난 2일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에 김연경 캐릭터를 출시했다. 게임에서 김연경 캐릭터를 사용하면 실제 김연경의 목소리와 함께 ‘Throw 태극 배구공’ ‘G700 식빵(수류탄)’ ‘김연경 승리포즈’ 등 캐릭터 전용 세트 효과와 함께 부가기능을 즐길 수 있다.
김연경의 ‘취향’도 광고로 이어졌다. 앞서 김연경은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9일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빨리 집에 가서 씻고 누워서 치킨 시켜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너시스BBQ가 나섰다. 제너시스BBQ는 대한민국배구협회를 방문해 여자 배구 대표팀에 치킨과 BBQ 상품권을 전달한데 이어 김연경을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제너시스BBQ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김연경이 연달아 광고계약을 맺은 데 이어 추가 협상도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고료에도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김연경의 몸값이 1년 계약 기준으로 10억원에 이른다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조선닷컴에 “올림픽 이후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1년 모델료가 10억원이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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