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 "중년, 하루 7천 보 걸으면 조기사망 위험 최대 70% 감소"

정준형 기자 2021. 9.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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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하루 7천 보씩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연구진이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최소 7천 보를 걷는 사람들은 7천 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들보다 10여 년 뒤 사망 가능성이 50에서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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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하루 7천 보씩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연구진이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최소 7천 보를 걷는 사람들은 7천 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들보다 10여 년 뒤 사망 가능성이 50에서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을 인종별로 나눠서 보면 7천 보 이상 걷는 흑인과 백인의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같은 사람들보다 각각 70%, 63% 낮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8%, 여성이 72% 각각 사망 위험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걷는 강도와 사망 위험의 상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하루 1만 보가 건강한 걷기 운동의 기준으로 종종 제시되지만, 연구진은 1만 보 걷기가 추가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큰 관련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연구 기간 동안 숨진 참가자의 사망원인은 주로 암과 심혈관 질환이었습니다.

연구진은 38살에서 50살 사이의 성인 2천110명을 대상으로 2005년과 2006년에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나서 10.8년 동안 추적 관찰해 얻은 데이터를 지난해와 올해 분석해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들에게 매주 최소 150분의 보통 강도 신체운동, 또는 75분의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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