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장 찾은 베트남 총리 "한국이 백신 구해달라"

심재현 기자 2021. 9.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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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국의 지원을 다시 요청했다.

6일 현지언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3일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을 방문해 백신 확보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원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찐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베트남의 백신 확보 전략을 도울 수 있도록 삼성이 건의해 달라"며 "백신을 확보하게 되면 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무료 접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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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국의 지원을 다시 요청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지 않자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6일 현지언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3일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을 방문해 백신 확보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원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찐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베트남의 백신 확보 전략을 도울 수 있도록 삼성이 건의해 달라"며 "백신을 확보하게 되면 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무료 접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10% 수준에 그친다. 현재까지 백신 3300만회분을 확보했고 이달 말까지 1700만회분을 추가 공급받을 예정이다.

올 5월까지만 해도 베트남은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렸지만 호찌민을 중심으로 주요도시에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최근 2~3개월 사이 신규 확진자가 52만여명 발생했다. 사망자가 1만30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최대 외국 투자기업으로 현지직원이 11만명에 달한다.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호찌민 등에서 6개의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삼성전자도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상당한 상태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호찌민시에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봉쇄령을 내리면서 삼성전자 가전·TV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의 제조기지'로 불리는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인 '더블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나이키를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한 미국 신발·의류업체 80여곳은 지난달 중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베트남에 더 많은 백신을 기부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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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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