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흑인 남성 '영장류'로 분류한 페이스북.."용납 안 되는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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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공지능(AI)이 흑인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원숭이, 침팬지 등을 일컫는 '영장류'로 분류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흑인 남성이 등장하는 영국 데일리메일의 영상을 시청한 사용자에게 '영장류에 관한 동영상을 계속 보시겠습니까?'라는 문구를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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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공지능(AI)이 흑인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원숭이, 침팬지 등을 일컫는 '영장류'로 분류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흑인 남성이 등장하는 영국 데일리메일의 영상을 시청한 사용자에게 '영장류에 관한 동영상을 계속 보시겠습니까?'라는 문구를 띄웠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6월 27일 데일리메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서 흑인 남성들이 백인 남성, 경찰들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영상은 원숭이 등 영장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근무했던 달시 그롭스 씨는 지난 2일 흑인 영상에 '영장류' 메시지가 표시된 장면을 트위터에 올린 뒤 "용납할 수 없는 오류"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는 "1년 전 영상이지만 친구가 어제 사진을 보내줘서 알게 됐다.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이 게시물을 봤으면 좋겠다.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페이스북 측은 AI 자동추천기능을 비활성화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 다니 레버는 "AI 기술이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 앞으로 더 개선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I의 '인종차별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 구글 포토에서는 흑인 사진에 '고릴라' 태그가 자동으로 붙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rci Grove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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