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당황하지 않아.. 아파트 주차장 대형화재 막아

최수상 2021. 9. 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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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500대가 주차돼 있던 울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직접 초기 진압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7분께 북구 한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입주민 임모씨(36·여)는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 탑승 중 맞은편에 주차된 승용차 하부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하고 우선 119에 신고한 뒤 차량을 타고 빠져 나가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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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울산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서 화재
보닛 위로 불길 치솟는 긴박한 순간
신호 후 대피하지 않고 관리사무소 직원 도와 불 꺼 
당시 주차장에 500대 주차.. 1대만 불타

울산경찰청이 공개한 화재 당시 CCTV 화면 . 오른쪽 쏘나타 승용차 앞 쪽 보닛 위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영상에는 최초 신고자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뛰어 들어와 소화전에서 소방 호스를 꺼내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자동차 500대가 주차돼 있던 울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직접 초기 진압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7분께 북구 한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입주민 임모씨(36·여)는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 탑승 중 맞은편에 주차된 승용차 하부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하고 우선 119에 신고한 뒤 차량을 타고 빠져 나가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다.

그 사이 화재는 순식간에 확대됐다. 불길이 차량 보닛 위로 치솟으면서 연기 또한 주차장을 가득 채웠다.

당시 지하 3층에는 500여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어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임씨는 그대로 대피하지 않고 관리사무소 직원 최모씨(47)와 함께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소화전에서 소화 호스를 꺼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경찰이 도착한 이후에야 이들은 소화 호스를 인계하고 사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불은 다행히 차량 1대만 태우고 소방당국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경찰청은 화재 초기 진압에 기여를 한 임씨와 최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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