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삼성 공장 찾아 "韓 정부가 백신 확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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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가 현지 삼성전자 생산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6일 베트남 총리실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3일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해 "베트남이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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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가 현지 삼성전자 생산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6일 베트남 총리실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3일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해 “베트남이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 근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무상 접종하겠다”며 “베트남에 대한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현지 공장 가동률은 최근 30%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현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호치민 등 일부 도시의 외출을 전면 금지한 영향이다. 삼성전자 호치민 공장의 경우, 가동이 중단되면 하루 손실액만 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에 “베트남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 공장 운영 중단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백신 기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말 동남아 순방 당시 베트남을 방문해 아시아 공급망 우려를 알고 있다며 백신 기증 등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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