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마스크 벗을까..내일 포토라인 선다

김대연 2021. 9.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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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남)이 7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의자 강윤성에 대해 강도살인·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7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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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 내일 오전 강윤성 檢 송치
강도살인·살인 등 총 6개 혐의 적용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남)이 7일 검찰에 송치된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뉴스1)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의자 강윤성에 대해 강도살인·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7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자택에서 함께 있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인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쯤에는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같은 날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이후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윤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윤성이 첫 번째 범행 전 절단기와 흉기를 사고, 제3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해 강도살인·살인예비죄 등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강윤성이 B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A씨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판 정황 등을 파악하면서 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강윤성은 5일 오후 9시쯤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욕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다친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윤성은 7일 송파경찰서에서 나와 후송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한다. 이때 언론 포토라인에 서서 질문에 답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 때문에 강윤성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까지 공개할지는 본인 의지에 달렸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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