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김태유 감독, "너무 좋고, 선수들 진짜 고맙다"

충주/이재범 2021. 9.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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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애들에게 고맙다. 진짜다."

단국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79-67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단국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건 처음이다.

단국대 김태유 감독은 "너무 좋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극적으로 이긴 건 아니다. 애들에게 고맙다. 진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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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애들에게 고맙다. 진짜다.”

단국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79-67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단국대는 올해 열린 4개 대회 모두 결승에 올라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단국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건 처음이다.

단국대는 2쿼터 초반 29-10, 19점 차이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3쿼터 한 때 3점 차이로 쫓기며 고전했다. 하지만, 조서희와 박성은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단국대 김태유 감독은 “너무 좋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극적으로 이긴 건 아니다. 애들에게 고맙다. 진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가 극적으로 승리한 건 아니지만, 광주대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다.

김태유 감독은 “걱정은 하고 경기를 했다. MBC배에서도 20점 앞서다 2점 차이로 이겼다”며 “처음에 잘 풀렸다. 상대를 파악해서 연습했다. 그런 게 잘 맞았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었다. 마지막이라고 강조를 많이 했다. 끝까지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태유 감독은 2쿼터부터 고전한 이유를 묻자 “외곽에서만 해결하려니까 그랬다. 안쪽을 많이 공략하라고 했다. 박성은이 (골밑에서) 해결을 해줬다”며 “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 이렇게 계속 가겠구나 싶었다. 고비 때 안 뒤집어졌다. 이 상태로 가서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15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조서희가 기자단의 투표로 MVP에 선정되었다.

김태유 감독은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뛴 선수다. 프로를 가려고 하는 것도 있어 되게 열심히 하고 성실하다.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돌파를 잘 하고, 3점슛도 던진다. 돌파를 많이 하는 편이다. 3점슛도 던지라고 하는데 장점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며 “최고 장점은 성실하다. 고등학교 때 프로에 갈 수 있었는데 대학 와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성실하기에 프로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조서희를 칭찬했다.

단국대는 박성은의 골밑 활약이 있었기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우위를 지켰다.

김태유 감독은 “고등학교 때 곧잘 했다. 공부도 잘 한다. 2학년에서는 유일한 센터인데 능력에 비해 덜 보여준다. 더 할 수 있는 선수라서 ‘왜 언니에게 공을 주냐? 네가 하라’고 했다. 기량을 접어놓고 있는 듯 하다”며 “리바운드를 자리 잡는 것과 골밑에서 기술이 좋다.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몸이 안 좋아 두 달 가량 쉬다가 훈련을 2주 밖에 안 했다”고 박성은의 장점을 설명했다.

단국대는 우승과 준우승 각 2회씩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태유 감독은 “이것도, 저것도 더 했으면 하지만, 그건 사람 욕심이다. 1년 내내 부상을 안고 온 건 처음이다. 선수들 모두 몸 상태가 안 좋다. 마무리를 잘 해서 더 바랄 것도 없다. 박성은도, 윤지수도 좀 더 할 수 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나마 이렇게 온 것이 고맙다”며 “선수들이 쉬지 않고 열심히 했기에 진짜 제일 고마운 한 해다. 부장님도 뒤에서, 앞에서 선수들을 많이 챙겨주고, 다독여주셨다. 운동 편의를 위해 도와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셨다. 그런 게 다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2021년을 돌아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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