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가장 가까울까? MVP, 독보적 존재가 없다

노재형 2021. 9.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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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투수일까, 타자일까.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MVP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는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 등 타격 4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MVP 투표에서 1위표 71개 등 총 653점을 획득해 NC 다이노스 양의지(374점)를 따돌리고 최고 선수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MVP 10명 중 투수는 4명, 타자는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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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1위 KT 위즈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엔 투수일까, 타자일까.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MVP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는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 등 타격 4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MVP 투표에서 1위표 71개 등 총 653점을 획득해 NC 다이노스 양의지(374점)를 따돌리고 최고 선수 영예를 안았다. 사실 경쟁자가 없었다. 홈런과 타점 수치가 워낙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MVP 경쟁은 페넌트레이스 3분의 2를 소화했음에도 뚜렷하게 앞서가는 선수가 없다. 6일 현재 공격 부문서는 KT 강백호와 NC 양의지, SSG 랜더스 최 정,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다. 투수 부문서는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와 에릭 요키시가 돋보인다.

타점, 장타율 1위 NC 다이노스 양의지.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강백호는 타율 3할8푼6리(421타수 134안타), 13홈런, 82타점, 출루율 0.477, 장타율 0.591을 마크 중이다. 타율과 출루율, 안타 각 1위, 타점 공동 1위다. OPS는 1.068로 양의지에 이어 2위. 강백호는 4할 타율과 200안타가 MVP 보증수표다. 그러나 4할은 버거운 보인다. 지난 8월 17일 4할을 마지막으로 찍은 이후 내리막이다. 시즌 끝까지 체력과 집중력,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200안타는 가능권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197안타를 칠 수 있다.

양의지는 타율(0.348) 3위, 타점(82개) 공동 1위, 장타율(0.639) 1위, 출루율(0.442) 3위, OPS(1.068) 1위에 올라 있다. 홈런 부문서는 23개로 공동 4위다. 지난해 MVP 투표 2위에 머문 한을 풀어야 하는데, 최근 홈런 페이스가 떨어져 걱정이다. 후반기 19경기에서 3홈런과 11타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OSP가 1위인 만큼 홈런 및 타점왕에 오른다면 MVP 득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최 정은 2할8푼7리의 타율로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26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4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MVP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점과 장타율 순위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6개를 남겨놓은 통산 400홈런도 무시하기 힘든 훈장이다.

전경기 출전 중인 피렐라는 타율 3할1리(412타수 124안타), 24홈런, 72타점, 81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32를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2위, 타점과 득점 공동 1위, 장타율 5위, 최다안타 2위 등 고른 활약이 강점이다. 삼성이 올시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을 타선에 찾으라면 단연 피렐라다.

투수 부문서는 미란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 시즌 20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38, 155탈삼진을 마크 중인 미란다는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좋다.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 완봉승을 포함해 4경기에서 3승1패,평균자책점 0.93, 32탈삼진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200탈삼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요키시는 다승(12승) 공동 1위, 투구이닝(132이닝) 1위, 평균자책점(2.52) 3위를 달려 미란다에 필적할 에이스로 꼽힌다. 삼성 선발 삼총사 백정현(11승4패, 2.54), 원태인(12승5패, 2.58), 데이비드 뷰캐넌(11승3패, 2.59)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 중인 삼성 마무리 오승환도 40세이브와 1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한다면 MVP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MVP 10명 중 투수는 4명, 타자는 6명이었다. 투수의 경우 20승, 타자는 홈런왕이 많다. 특별한 기록 또는 다관왕이면 더욱 강한 어필이 가능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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