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거친 판더잔출프, US오픈 8강행..치치파스 잡은 알카라즈도 8강

이정호 기자 2021. 9.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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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랭킹 117위 보틱 판더잔출프(네덜란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8강에 올랐다.

판더잔출프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에서 11번 시드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20분에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3-2(6-3 6-4 5-7 5-7 6-1)로 승리했다. 예선을 거친 판더잔출프는 2008년 질 뮐러(룩셈부르크) 이후 13년 만에 예선 통과자의 8강 진출 기록을 썼다.

2013년 프로에 진출한 판더잔출프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호주오픈 1라운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까지 오르더니 이번에는 8강에 오르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더잔출프의 8강 상대는 대회 2번 시드의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영건’들의 반란도 계속된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그리스)를 꺾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는 페터 고요프치크(141위·독일)를 3시간 31분만에 3-2(5-7 6-1 5-7 6-2 6-0)로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968년 이후 오픈 시대 들어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 8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썼다. 4개 메이저 대회 전체 기록을 놓고 보면 1990년 프랑스오픈에서 18살에 8강에 오른 마이클 창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8강의 성적을 낸 선수가 됐다.

카를로스 알카라즈.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2000년생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위·캐나다)이다. 오제알리아심은 프랜시스 티아포(50위·미국)를 3-1(4-6 6-2 7-6<8-6> 6-4)로 이겼다.

여자 단식에서도 2002년생으로 19세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8강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이긴 페르난데스는 4회전에서 16번 시드인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를 2-1(4-6 7-6<7-5> 6-2)로 꺾었다. 페르난데스의 8강 상대는 시모나 할레프(13위·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제압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는 엘리서 메르턴스(16위·벨기에)에게 2-0(6-4 6-1)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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