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의 역습 '우리는 데이터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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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정체성(algorithmic identity)이라는 단어를 만든 존 체니리폴드의 새 책, '우리는 데이터다'가 한울아카데미에서 출간되었다.
구글과 같은 회사들이 그들의 알고리즘과 우리의 데이터를 사용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엄청난 힘을 행사하고 또 앞으로도 계속 행사할 역동적인 지식 세계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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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서의 우리의 의미를 \'누가\' 해석하는가?
알고리즘 정체성(algorithmic identity)이라는 단어를 만든 존 체니리폴드의 새 책, ‘우리는 데이터다’가 한울아카데미에서 출간되었다. 번역은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배현석 교수가 맡았다.
최근 ‘공유시대’. ‘디지털 디퍼런스’ 등을 번역하기도 했던 배현석 교수는 “저자의 특성상 영영사전에도 잘 나오지 않는 단어를 많이 사용해 100여통이 넘는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의미 확인을 만큼 저자와 함께 애정을 가지고 작업했다”며 “이 번역서가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지배하는 현 시대에서 인간의 자주적인 사고 확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과 같은 회사들이 그들의 알고리즘과 우리의 데이터를 사용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엄청난 힘을 행사하고 또 앞으로도 계속 행사할 역동적인 지식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 모든 것에 대한 비밀의 열쇠가 되어줄 신간 전문교양서 ‘우리는 데이터다’가 출간됐다.
오늘날 우리가 디지털 방식으로 네트워크화된 세계에 참여하는 것은 곧 굉장한 양의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페이스북에 개인 신상 명세를 게시하는 사람부터 출퇴근하면서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결코 예상하지 못할 방식으로 우리 삶의 자국을 남긴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는 사람은 분명 우리가 아니다. 즉 디지털 시대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는, ‘해석된’ 데이터가 우리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는 것.
이 책은 알고리즘 시대에 정체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즉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통제되는지, 어떻게 우리의 삶이 통제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알고리즘을 사용해 우리의 디지털 자기를 만들어내는 데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 존 체니-리폴드(John Cheney-Lippold) : 미시건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미국문화학과Department of American Culture와 디지털 연구소Digital Studies Institute 소속 조교수로 디지털 미디어, 정체성, 그리고 프라이버시의 개념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교육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자료 제공 : 영남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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