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 PGA 투어챔피언십서 18홀 113분 완주

오해원 기자 2021. 9. 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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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니만(칠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색 기록을 달성했다.

니만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PGA투어에 따르면 니만은 2016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해 18홀을 1시간 59분 만에 마무리한 재미교포 케빈 나의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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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호아킨 니만. AP뉴시스

호아킨 니만(칠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색 기록을 달성했다.

니만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20타나 뒤진 최하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니만은 브룩스 켑카(미국)의 기권으로 동반자 없이 경기에 나섰고, 18홀을 1시간 53분 만에 마쳤다. 일반적으로 4인 18홀 경기가 4∼5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절반도 걸리지 않은 기록이다.

PGA투어에 따르면 니만은 2016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해 18홀을 1시간 59분 만에 마무리한 재미교포 케빈 나의 기록을 깼다. 둘은 18홀을 동반자 없이 홀로 경기했고, 매 샷 후 코스를 뛰어다녔다. 전반 9홀은 케빈 나가 1시간 3분으로 니만(1시간 6분)보다 조금 빨랐다. 하지만 후반 9홀은 니만이 47분 만에 마쳐 케빈 나(56분)보다 빨랐다.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경기한 탓에 니만의 캐디뿐 아니라 그의 실시간 스코어를 담당하는 진행요원 2명도 함께 18홀을 뛰어다녔다. 이 모습을 본 앤디 패드저 PGA투어 경기위원장은 니만에게 1만 달러(약 116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가 곧바로 “농담이었다”고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니만의 기록이 PGA투어가 집계한 18홀 최단시간 경기 기록은 아니다. PGA투어는 “2017년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1시간 28분에 18홀 경기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다만 PGA투어는 18홀 최단시간 경기 기록을 공식 집계하지 않는다.

니만은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3, 4주는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주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골프를 보여줄 수 없었다”며 “이왕 우승할 수 없게 된 거라면 즐겁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재미있었지만 완전히 지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만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5타로 29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40만5000달러(약 4억69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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