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서 재기한 쓰쓰고, 한 달 전과 180도 달라진 시선

서장원 기자 2021. 9. 6.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적 후 재기에 성공한 쓰쓰고 요시토모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과 한 달 만에 180도 달라졌다.

쓰쓰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에서 뛴 19경기에서 쓰쓰고는 타율 0.267, 7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이적 후 맹활약..주전 입지 확보
현지에선 재계약 목소리..내년 행보 관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쓰쓰고 요시토모.©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적 후 재기에 성공한 쓰쓰고 요시토모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과 한 달 만에 180도 달라졌다.

쓰쓰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쓰쓰고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7호 홈런을 달성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에서 연거푸 방출되면서 빅리그 생활에 위기를 맞았던 쓰쓰고는 3번째로 둥지를 튼 피츠버그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피츠버그에서 뛴 19경기에서 쓰쓰고는 타율 0.267, 7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친 홈런 7개를 모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때렸다. 장타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쓰쓰고의 OPS(출루율+장타율)는 1.164에 이른다.

미국 현지에서는 피츠버그가 쓰쓰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쓰쓰고가 올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가 아닌 다른 팀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만큼 잘 나간다는 방증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6일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 방송국 '93.7 더 팬' 소속 크레이그 라일리의 SNS 글을 인용해 소개했다.

라일리는 "요시(쓰쓰고 별칭)는 피츠버그와 재계약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쓰쓰고가 현재 페이스로 시즌을 마치면 많은 구단이 다음 시즌에 그를 원할 것 같다"고 적었다.

쓰쓰고가 현재 활약을 이어가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약체' 피츠버그보다 더 강한 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드러낸 것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쓰쓰고는 빅리그 잔류와 일본 유턴을 놓고 고민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 사실상 마지막 도전을 이어갔고,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그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던 기량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피츠버그는 쓰쓰고의 활약이 기쁘면서도 내년 시즌 그가 다른 팀으로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