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판더잔출프, 예선 통과 선수로 13년 만에 US오픈 8강(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돌풍의 보틱 판더잔출프(117위·네덜란드)가 예선 통과 선수로는 13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달러·약 674억원)인 US오픈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판더잔출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11번 시드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을 4시간 20분 풀세트 승부 끝에 3-2(6-3 6-4 5-7 5-7 6-1)로 제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세 알카라스, 오픈시대 최연소 8강 진출..계속된 10대 열풍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돌풍의 보틱 판더잔출프(117위·네덜란드)가 예선 통과 선수로는 13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달러·약 674억원)인 US오픈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판더잔출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11번 시드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을 4시간 20분 풀세트 승부 끝에 3-2(6-3 6-4 5-7 5-7 6-1)로 제압했다.
US오픈 8강에 예선 통과자가 오른 것은 2008년 질 뮐러(은퇴·룩셈부르크) 이후 13년 만이며, 대회 통산 3번째다. 1999년 니콜라 에스퀴데(은퇴·프랑스)가 예선을 통과해 대회 본선에 오른 첫 선수다.
또 판더잔출프는 2003년 US오픈과 2004년 윔블던 8강에 오른 솅 스할컨(은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네덜란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판더잔출프는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호주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한 판더잔출프는 이어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까지 오르더니 이번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판더잔출프는 이날 대니얼 에번스(27위·영국)를 3-0(6-3 6-4 6-3)으로 완파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차세대 남자 테니스 에이스 후보를 거론할 때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판더잔출프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메드베데프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면서도 "(예선을 포함해) 여기서 치른 많은 경기 중 일부에서는 패배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결국 모든 경기를 이겨냈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대회 두드러진 '10대 돌풍'도 계속됐다.
2003년생으로 올해 18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가 33세 페터 고요프치크(141위·독일)를 3시간 31분만에 3-2(5-7 6-1 5-7 6-2 6-0)로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1968년 이후 오픈 시대 들어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 8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썼다.
4개 메이저 대회 전체 기록을 놓고 보면 1990년 프랑스오픈에서 18살에 8강에 오른 마이클 창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8강의 성적을 낸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프랜시스 티아포(50위·미국)에게 3-1(4-6 6-2 7-6<8-6> 6-4)로 이긴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위·캐나다)이다.
여자 단식에서도 2002년생으로 19세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8강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4회전에서 16번 시드인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를 2-1(4-6 7-6<7-5> 6-2)로 꺾었다.
앞서 3회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19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8강행을 확정했다.
페르난데스의 8강 상대는 시모나 할레프(13위·루마니아)를 2-0(6-3 6-3)으로 제압한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는 엘리서 메르턴스(16위·벨기에)에게 2-0(6-4 6-1)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ahs@yna.co.kr
- ☞ "내 이름 쓰지마" 영탁, '영탁막걸리' 제조사에 소송
- ☞ 딸 성폭행한 친구 살해한 아빠 '영웅'으로 떠올라…구명 운동도
- ☞ 이효리 따라하려다 그만…향기 속 숨은 발암물질?
- ☞ "탈레반이 남편·애들 앞에서 임신 경찰관 때리고 사살"
- ☞ 대전 소방관 휴직 중 극단 선택…동료들 "갑질이 원인"
- ☞ 중국, 세계 최대 관우상 5년 만에 철거…이전 비용 280억원
- ☞ '펜트하우스' 조수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승소
- ☞ 낯 뜨거운 제주 공무원 성범죄…무관용 원칙 효과 의문
- ☞ 천안서 60대 AZ 2차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져
- ☞ 넷플릭스 'D.P.' 가혹행위 묘사에 국방부가 내놓은 반응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스틴 비버, 138억원 받고 인도 재벌 결혼식 축하연 | 연합뉴스
- 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서로에 큰 위안, 사랑의 결실 맺어"(종합) | 연합뉴스
- 여탕에서 버젓이 촬영한 60대 중국인 "목욕탕 내부 신기해서" | 연합뉴스
- 차선 끼어들었다며 고의로 '쿵'…피해 차량엔 임신부도 | 연합뉴스
- 강원 한 초등학생, 가방 속 숨은 칼날에 응급실행 | 연합뉴스
- 교사가 시험 문제 SNS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고3 재시험 | 연합뉴스
-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칠레 사막서 한겨울에 꽃이 활짝 | 연합뉴스
- 노벨상 작가 먼로, 사후 몇주 만에 어두운 가족사 수면 위로 | 연합뉴스
- "평상 빌려도 치킨조차 못 시켜 먹어" 제주 관광 또 시끌 | 연합뉴스
- "반려견 냄새 때문에 갈등"…부산 빌라 살인사건 주민 진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