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쓴맛' 김수철 "박해진 승리 축하..한 번 더 싸웠으면"

이상필 기자 2021. 9. 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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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김수철(30, 원주 로드짐)이 재대결을 요청했다.

김수철은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9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박해진(29, 킹덤MMA)과 맞붙었지만, 1라운드 4분 50초에 길로틴 초크로 패했다.

4년 만에 선 케이지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은 김수철이 자신의 바람대로 박해진과 다시 한 번 상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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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4년 만의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김수철(30, 원주 로드짐)이 재대결을 요청했다.

김수철은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9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박해진(29, 킹덤MMA)과 맞붙었지만, 1라운드 4분 50초에 길로틴 초크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김수철에게 4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2017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연말 시상식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엔 은퇴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알렸다.

김수철에게 복귀전은 쉽지 않았다. 본인의 체급인 밴텀급이 아닌 한 체급 위인 페더급에서 뛰었고, 타이틀전이었다. 4년의 공백이 있었기에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경기 결과는 박해진의 승리로 끝났다. 김수철은 준비한 작전을 실행했지만, 안면을 내주며 흔들렸고, 길로틴 초크에 당하며 탭을 치고 말았다.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수철은 곧바로 상대를 인정했다. 케이지 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박)해진이가 너무 셌다"며 챔피언이 된 박해진을 축하해줬다.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김수철은 좌절하지 않았다.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수철은 5일 자신의 SNS에 "제가 좋아하는 동생 해진이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근데 많이 아쉽고, 다시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명분도 염치도 없지만, 해진아 다시 한 번 더 하자! 부탁합니다!"라고 썼다.

4년 만에 선 케이지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은 김수철이 자신의 바람대로 박해진과 다시 한 번 상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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