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KGC의 '불꽃슈터' 전성현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중"

조영두 2021. 9.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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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를 앞둔 전성현(30, 189cm)이 기장 신경 쓰는 것은 몸 관리였다.

전성현에게 2021-2022시즌은 특히 중요하다.

전성현은 "하나하나 모든 게 다 예민하다.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신경이 엄청 쓰이고, 치료를 더 받게 된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파서 경기에 뛰지 못하면 소용없지 않나. 100%의 몸 상태로 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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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를 앞둔 전성현(30, 189cm)이 기장 신경 쓰는 것은 몸 관리였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슈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24분 12초 동안 출전해 11.4점 1.8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 당 평균 2.6개를 터뜨리며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준범(KCC), 임동섭(삼성)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이 동반 부진을 겪었기에 전성현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8분 40초를 뛰며 14.0점 1.3리바운드 3점슛 2.7개로 활약한 그는 안양 KGC의 V3에 앞장섰다.

전성현은 “2016-2017시즌에 우승 할 때는 주로 벤치에만 있고 거의 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은 내가 주축으로 뛰면서 일궈낸 결과물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선수 생활하면서 반지 못 끼고 은퇴하는 선수들도 수두룩한데 벌써 두 개의 반지를 얻어서 농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재를 두 개나 갖고 있다 보니 더 욕심이 나기도 한다”라며 2020-2021시즌을 회상했다.

KBL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달성한 KGC였지만 오프 시즌 큰 출혈을 겪었다. 제러드 설린저는 더 큰 꿈을 위해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고, FA가 된 주전 포인트가드 이재도는 창원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전성현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떠올린 것은 2017-2018시즌. 2016-2017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KGC는 다음 시즌 선수단 변화가 있었다. NBA 도전을 선언한 키퍼 사익스가 팀을 떠났고, FA 이정현은 전주 KCC로 이적했다. 그럼에도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 양희종, 오세근 전성현이 활약하며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정현이 형과 사익스가 빠진 2017-2018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4강이 절대 나쁜 성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당시에도 우리 팀이 약해질 거라는 의견이 많지 않았나. 그 때의 경험을 살려 후배들과 힘을 합쳐 최대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전성현의 말이다.

전성현에게 2021-2022시즌은 특히 중요하다. 시즌이 종료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기 때문. 올 시즌 2억 8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그는 활약 여부에 따라 FA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전성현은 “하나하나 모든 게 다 예민하다.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신경이 엄청 쓰이고, 치료를 더 받게 된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파서 경기에 뛰지 못하면 소용없지 않나. 100%의 몸 상태로 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성현은 KGC의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매번 높은 순위에 오르면서 웃으며 농구하면 좋겠지만 매 시즌 그렇게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재도와 설린저가 팀을 떠나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 같은데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팬들께서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팀 팬들은 가족 아닌가. 많은 격려와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 사진_KGC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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