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 1호 공약 '전국민 주4일 근무제' 제시

'신노동법' 공약 발표하는 심상정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신노동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6일 대선 첫 공약으로 전국민 주4일 근무제와 비정규직 평등수당 도입을 제시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노동법은 폐기해야 한다"며 "근로기준법을 폐지하고 '일하는 시민의 기본법'(신노동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의원은 '일하는 시민의 기본법' 제정안 체제에서는 모든 시민이 일할 권리와 여가의 권리, 단결할 권리로 압축되는 '신노동 3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하는 시민의 기본법' 7대 핵심 약속으로는 ▲ 주4일제(주32시간) 근무 전환 및 생애주기별 노동시간 선택제 도입 ▲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평등수당 도입 ▲ 전국민 일자리 보장제 제도화 등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특히 "살찐고양이법으로 불리는 최고임금법을 제정하겠다"며 "국회의원의 임금은 최저임금의 5배, 공공기관 임원은 7배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 이 기준을 넘는 민간기업 임원의 경우 고율의 소득세율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의원은 "더 나아가 일할 맛 나는 일자리, 여가가 있는 일자리, 노조가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kmk@yna.co.kr

☞ 이효리 따라하려다 그만…향기 속 숨은 발암물질?

☞ '펜트하우스' 조수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승소

☞ 딸 성폭행한 친구 살해한 아빠 '영웅'으로 떠올라…구명 운동도

☞ "내 이름 쓰지마" 영탁, '영탁막걸리' 제조사에 소송

☞ "탈레반이 남편·애들 앞에서 임신 경찰관 때리고 사살"

☞ 대전 소방관 휴직 중 극단 선택…동료들 "갑질이 원인"

☞ 낯 뜨거운 제주 공무원 성범죄…무관용 원칙 효과 의문

☞ 천안서 60대 AZ 2차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져

☞ 영국 걸그룹 스타 사라하딩 암투병 끝 39세로 별세

☞ 드라마 'D.P.' 출연배우 군복 착용은 불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