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가 무너졌다' 치열한 NL 서부 1위 싸움..다저스 2위↓ [LAD 리뷰]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 중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 2-3으로 패하고 5일 6-1 반격에 성공한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순위도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밀렸다.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가 부진했다. 뷸러는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13승)째를 안았다.

3번째 14승 도전에 나선 뷸러는 1회말 벨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2회초 첫 타자 터너가 좌전 안타를 쳤고 시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스미스가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뷸러가 무너졌다. 뷸러는 2회말 첫 타자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내주고 야스트렘스키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카살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더거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했고, 러프에게 중전 적시타를 뺏겼다.

3회말 1사 이후 웨이드에게 2루타를 내준 뷸러는 크로포드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고 야스트렘스키를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카살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6실점째를 안았다.

뷸러는 4회말부터 브루홀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14승 도전을 다시 미루게 됐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이후 베츠가 좌전 안타를 쳤고, 터너와 시거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스미스도 볼넷을 골라 1점 뽑았다. 하지만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찬스에서 점수를 더 뽑지 못한 다저스는 9회초 푸홀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2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nightjisu@osen.co.kr

해외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