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의 귀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00만 베스트셀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해외 작가, 마커스 주삭(46)과 요나스 요나손(60)의 신작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나란히 국내에 출간됐다.
호주 작가 주삭의 신작은 '클레이의 다리'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은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다.
앞서 펴낸 4편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1,600만 부 이상 팔린 요나손은 이번 신작도 출간 즉시 유럽 전역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커스 주삭 '클레이의 다리'
‘1,600만 베스트셀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해외 작가, 마커스 주삭(46)과 요나스 요나손(60)의 신작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나란히 국내에 출간됐다.
호주 작가 주삭의 신작은 ‘클레이의 다리’다.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둑’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출판사인 문학동네에 따르면 주삭은 ‘책도둑’ 이후 줄곧 ‘클레이의 다리’ 집필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소설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자신들끼리 살아가는 다섯 형제와 가족의 비극, 그 중심에 서 있는 넷째 클레이의 이야기를 정교한 구성과 섬세한 필치로 그린다. 클레이는 형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가 아치 다리를 놓는 일에 몰두한다. 클레이는 두 손으로 직접 땅을 파고 돌을 쌓으면서 잃어버린 무언가가 채워지길 기대한다. 조용히 미소만 짓는 아이, 이야기를 사랑하는 아이 하지만 마음 속에 간직한 비밀 때문에 삶이 휘청거리는 아이, 클레이는 작가가 19살 때 구상해 놓은 인물이라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출판 직후 해외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작 ‘책도둑’이 죽음의 신이 장악한 소설이었다면 ‘클레이의 다리’는 눈부시게 빛난다”고 평가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은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다. 열린책들을 통해 번역 출간됐다. 앞서 펴낸 4편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1,600만 부 이상 팔린 요나손은 이번 신작도 출간 즉시 유럽 전역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렸다. 독일에선 한 달 만에 책이 매진되기도 했다. 작품의 핵심 키워드는 ‘복수’다. 하지만 살벌한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는다. 법을 어기지 않고 혼내주는 복수, 무기력한 일상에 유쾌함을 더할 수 있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이웃, 학창 시절에 체벌을 가한 교사, 내 아이를 징계한 축구팀 코치 등에게 복수심을 품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복수를 대신 해주는 사업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표현주의 미술의 숨겨진 거장으로 꼽히는 이르마 스턴을 조명해내기도 했다. 요나손은 오는 8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깜짝 출연한다. 그는 이날 11시 온라인을 통해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 독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금 낸 게 얼마인데 나한테는 안주나”, 국민지원금 미지급 고지에 뿔난 12%
- 한예슬 '한명한명 진행되고 있네요' 악성댓글 네티즌 수사결과 공개
- '피트와 이혼한 이유는…' 입 연 안젤리나 졸리 '성범죄자와 일하게 된 것 기뻐해'
- 쓰러진 할머니 곁에서 40시간 체온 나눠준 '백구', 국내 첫 명예구조견 임명
- '아프간 여대생 눈만 빼고 다 가려라' 탈레반, 복장 규제 교육 규정 발표
- '너무 사실적' 넷플릭스 'D.P.' 속 군내 가혹행위에 국방부 '병영환경 바뀌었다'
- 전자발찌 차고도 PD 사칭해 여대생에게 접근한 40대 남성…검찰 수사
- 진중권, '101세' 김형석 교수 비판한 정철승 맹폭 '박원순에 남은 미련마저 지워'
- 가짜 영수증으로 '홀인원 보험금' 수령…대법 '법 시행 전이라면 무죄'
- “성희롱 당해도 대응 못했다”…명품매장 여직원들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