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 60승 선착 73.3% 우승확률을 잡아라

남서영 2021. 9.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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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팀이 60승 고지를 선점할까.

특히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은 60승에 선착한 팀이 무려 9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90%의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당시 이미 정규시즌 우승 확률 70%(20/31)에 가까워졌던 KT는 창단 첫 60승 선점에도 도전한다.

KT 다음으로 60승에 근접한 팀은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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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들이 8월3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어떤 팀이 60승 고지를 선점할까.

상위권에 순위 싸움은 여전하다. 선두 KT는 6일까지 59승1무38패 승률 0.608로 리그 내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위에 올라있는 LG는 53승2무40패 승률 0.570, 4경기 차이로 KT를 쫓고 있다. LG에 승차 없이 승률(0.566)로 뒤진 3위 삼성도 56승3무43패로 레이스를 뜨겁게 한다.

순위 싸움 외에도 60승에 선착할 팀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3.3%(22/30),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6.7%(17/30)다. 프로야구 초창기 70~80경기를 치러 60승 팀이 나타나지 않았던 3년간의 시기 이후부터 60승을 먼저 달성하는 팀의 우승 확률은 매우 높았던 셈이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은 60승에 선착한 팀이 무려 9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90%의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KT다. KT는 6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KT는 이미 지난달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처음 50승(50승1무30패)에 선착했다. 당시 이미 정규시즌 우승 확률 70%(20/31)에 가까워졌던 KT는 창단 첫 60승 선점에도 도전한다.

주 초반 60승 선착 가능성이 높다. KT는 7일부터 홈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KT는 KIA를 상대로 7승4패를 거두며 앞선다. 최근 3연패에 빠진 KIA와 달리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도 탔다. KT 선발 투수는 소형준 혹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예상된다. KIA엔 지난달 31일 한화전 3.2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소형준이 반갑다. KIA는 다니엘 멩덴 등판이 유력하다. 멩덴은 올시즌 KT를 상대로 등판한 적은 없다.

KT 다음으로 60승에 근접한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4승을 더하면 60승에 선착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 5월12일 20승에 선착했고, 6월8일 30승 선착에도 성공했다. 삼성이 올해 60승에 선착하면 2015시즌 60승38패로 60승 고지를 밟은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1위로 60승에 선착한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한 뒤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올랐다.

삼성은 7일부터 열리는 롯데 2연전을 통해 승리를 추가한다. 시즌 상대 전적은 7승5패로 삼성이 앞선다. 이후 바로 KT와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때가지 KT가 6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을 경우, 60승 선점 싸움이 될 수 있다. 상대 전적 6승6패로 팽팽한 양 팀은 순위싸움과 함께 60승 고지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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