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민주노총 집회는 중범죄, 與 인산인해는 무죄?"

강민경 2021. 9. 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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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6일 민주노총 집회를 비판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지난 주말 충청권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를 치르면서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곧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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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지난 7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 젠더 1차 세미나 '젠더와 세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정의당은 6일 민주노총 집회를 비판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지난 주말 충청권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를 치르면서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곧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표는 "민주당의 인산인해 합동연설회는 무죄인가"라며 "방역의 원칙은 특권 없이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유죄가 아니냐"며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집회는 경찰 3천명을 투입해 노조 위원장을 구속해야 할 정도로 중범죄란 말이냐"라고 따졌다.

강 대표는 "대선 선거운동에만 신경 쓰지 말고, 거리에 나와서 호소하지 않고서는 언론보도 한 줄 나오기도 쉽지 않은 시민들의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도 정부가 고민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첫 경선에 몰린 인파 지난 9월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 시작에 앞서 지지자들이 후보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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