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습도 업무의 연장?.. 초과근무수당까지 챙긴 부산경찰

권경훈 2021. 9. 6.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경찰관이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하면서 초과근무수당을 받아 챙겨 경찰이 자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출근을 한 뒤 초과근무를 신청하고 북구 만덕동의 한 골프연습장으로 가서 10여 차례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북부서 소속 경위 감찰 진행 후 징계 방침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한 경찰관이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하면서 초과근무수당을 받아 챙겨 경찰이 자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출근을 한 뒤 초과근무를 신청하고 북구 만덕동의 한 골프연습장으로 가서 10여 차례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감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찰을 마무리하는 대로 A 경위가 받아 챙긴 초과근무수당을 환수하는 한편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 경찰의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과 근무시간 중 운동은 지난 4월에도 적발한 바 있다. 당시 부산경찰청 소속 직원 11명이 출퇴근 시간 전후로 초과 근무를 신청한 뒤 경찰청 인근 헬스장에 갔던 사실이 해당 헬스장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의 동선 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

부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