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 "'너나봄'·'월간 집'=든든한 성장의 밑거름"[★FULL인터뷰]

윤지온은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과 JTBC 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종영 기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윤지온은 극 중 박호 역을 맡았다. 박호는 풍지경찰서 강력 3팀의 막내 형사로, 두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윤지온은 극 중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으로 분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그는 "지난해 여름 '월간 집' 촬영 시작부터 얼마 전 '너는 나의 봄' 촬영 종료까지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는데, 이렇게 두 작품 다 종영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면서도 '끝났다!'가 아니라 '끝났네..'라는 생각에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나 '월간 집'의 경우는 여름에 시작해서 봄까지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긴 기간 촬영을 해본 적이 처음"이라며 "한 작품 안에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고 많은 자극이 되는 경험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 되어 월요일목까지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배우로서 흔하지 않은 기회였을 것. 이에 윤지온은 "우선 부모님이 정말 좋아했다. 요즘 자주 찾아뵐 수가 없어서 많이 죄송했는데 평일 내내 TV에서 보실 수 있으셨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작품 모두 감독님과 오디션, 미팅을 통해서 합류하게 됐다. '월간 집'에서 연기한 장찬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었고 '너는 나의 봄'의 박호는 '메모리스트'의 오세훈과 같은 직업이지만 또 다른 신중함을 가진 캐릭터였는데, 색다른 매력에 둘 다 욕심이 났다"라며 "월, 화에는 하이텐션인 장찬과 수, 목에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진중한 모습의 박호를 보면서 저도 기분이 묘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들을 만나고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감독님들, 좋은 스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반면 '월간 집'에서 선보인 장찬 역은 정반대로 행복하고 밝은 인물이다. 완전 다른 성향을 보이는 두 캐릭터 중 '인간 윤지온'과 잘 맞는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너는 나의 봄' 속 박호를 택했다. 장찬은 본인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밝은 느낌이라고. 또한 "나는 사람을 대할 때에 에너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 되려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윤지온은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집중한 부분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 건 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제가 맡는 모든 캐릭터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다른 점은 박호를 연기할 때는 에너지를 크게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반면 장찬은 에너지를 크게 크게 썼다. 특히 친구를 놀릴 때에 쓸 수 있는 톤과 표정,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 현장 분위기에 대해 "어느 작품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작품 모두 배우분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너는 나의 봄'에서는 형사팀의 막내(직급, 나이 모두)이다 보니까 이해영 선배님, 김리우 선배님이 정말 막내처럼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더 막내처럼 행동하고 막내답게 연기하면서 선배님들이 이끌어 주시는대로 따라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에 반해 '월간 집'에서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오지랖쟁이이고 나이대가 비슷한 배우분들이 많아서 다른 배우분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자유롭게 의견도 내고 연습도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월간 집'에서 저의 첫 촬영이 암체어가 불에 타는 에피소드였는데 하루 종일 그 한 장면을 찍으면서 스텝 분들, 배우들 정말 많이 고생했다. 배우들과 첫 촬영에서 하루 종일 같이 찍으면서 붙어있으니까 정말 그 날 급속도로 친해져서 다음 촬영부터 배우들이랑 정말 편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온은 "연기가 익숙해졌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항상 새롭고 늘 긴장된다. 무대도 마찬가지다. 같은 연기를 매번 반복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느끼는 감정과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이 매 공연 때마다 다르다. 그래서 늘 새롭게 느껴진다"라며 "아직 해보지 못한 캐릭터가 많다. 그 중에서 SF를 해보고 싶다. CG와 함께하는 작품을 하고 싶고 시리즈물(시즌제)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지 않나. 늘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욕심 '내는' 배우가 아닌 욕심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시청자분들이 더 좋은 모습의 '배우 윤지온' 을 보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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