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포 전락한 오타니..'후반기 20홈런' 페레즈, 홈런왕 보인다

안형준 2021. 9.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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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의 홈런왕 등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5일 경기에서 2홈런을 몰아친 페레즈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반기 89경기에서 21홈런을 터뜨린 페레즈는 후반기 46경기에서 20홈런을 쏘아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오타니가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맹렬하게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페레즈는 홈런 선두 등극에 거의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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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페레즈의 홈런왕 등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살바도르 페레즈는 9월 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1회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다. 페레즈의 홈런에 힘입은 캔자스시티는 6-0 완승을 거뒀다.

페레즈는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다. 5일 경기에서 2홈런을 몰아친 페레즈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페레즈는 최근 16경기에서 무려 11홈런을 쏘아올렸다. 후반기 홈런이 벌써 20개째. 전반기 89경기에서 21홈런을 터뜨린 페레즈는 후반기 46경기에서 20홈런을 쏘아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줄곧 홈런 2위를 달리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 39HR)를 2개차로 앞섰다.

선두 오타니 쇼헤이(LAA)와 격차도 2개로 좁혔다. 오타니는 5일 경기에서 시즌 43호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타격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채 홈런에 대한 욕심만 남은 오타니는 그야말로 '공갈포'로 전락한 상황. 오타니는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4안타, 타율 0.111에 그치고 있다. 4안타 중 3개가 홈런인 것이 유일한 위안일 뿐이다. 최악의 타격감 속에서 홈런에만 집착하고 있는 오타니는 후반기 10홈런에 그치며 전반기 33홈런 기록이 무색한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

패스트볼 대처 능력이 크게 하락한 오타니는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홈런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리기 어려워보이는 상황. 오타니가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맹렬하게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페레즈는 홈런 선두 등극에 거의 다가섰다. 시즌 102타점을 기록한 페레즈는 홈런왕과 타점왕(현재 1위 호세 아브레유 103타점) 동시 석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페레즈는 올시즌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7개에 불과한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 완전히 달라진 장타력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사진=살바도르 페레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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