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美고용부진에 가상자산 또 '꿈틀'..거래소 존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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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8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시장 예상치의 3분의 1에 불과한 결과가 나오면서 이른바 고용충격이 미국을 덮쳤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고용충격에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을 늦출 것이란 관측에 가상자산이 들썩거렸습니다. 비트코인 5만 달러, 이더리움은 4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알트코인 가격도 다시 꿈틀대고 있고요. 미국 고용충격이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가 되는 결과를 연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는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법에 따라 정한 사업자 신고 마감일은 이달 24일인데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빅4를 제외한 여타 거래소들은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 전반 살펴보겠습니다.
Q. 미국이 최근 경제지표, 특히 민간고용과 비농업고용 등 고용지표가 전문가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내 테이퍼링이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저금리 장이기도 하고요. 일단 가상자산 시장에는 이모저모 호재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연내 10만 달러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어요?
- 비트코인 5만·이더리움 4천 달러…5월 중순 이후 최고
- '심리적 저항선' 비트코인, 5만 달러 회복…장밋빛 전망
- 美금융시장 전문가, 연내 비트코인 10만 달러 전망도
- 전문가 "비트코인, 공급은 제한…수요 기하급수적 증가"
- 블룸버그 "역사적 추세 지속되면 곧 10만 달러 갈수도"
- 델타 변이에 美고용회복 둔화…연내 테이퍼링 '불투명'
- 美8월 비농업 일자리 23.5만 증가…7월, 105만 개 수정
- 시장 전문가 전망치 하회…전달 25% 수준으로 '뚝'
- ADP 8월 민간부문, 37.4만 명 증가…월가 예상치 절반
- 가상자산 시장, 완화된 통화 정책 지속 기대에 랠리
Q. 비트코인도 올랐지만 일부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00% 넘게, 한 달간 400% 넘게 오른 알트코인도 있어요?
- '비트코인 비켜' 주요 코인 제치고 알트코인 급등세
- 리브랜딩 이슈 비트코인캐시ABC·이캐시 큰 폭 오름세
- '이더리움 킬러' 솔라나, 최근 일주일간 40% 이상 상승
- 올 8월 들어 알트코인 상승장…전문가들 엇갈린 전망
- JP모건 "알트코인 시즌은 시장 거품의 징조" 경고
- NFT·디파이 등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확장 징후
- 디파이 이용자 수 증가…디파이 예치금 또한 증가
Q. 특금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9월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해야 하는데요. 업비트는 이미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하고 지난달 20일에 신고를 마쳤고요. 이번 주 중 은행이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명계좌가 나오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에 나서게 되겠죠?
- 은행, 빗썸·코인원·코빗 재계약 여부 이르면 8일 발표
- 업비트 제외 빅3, 실명계좌 받고 곧 사업자 신고 전망
- 앞으로 남은 기간 2주…특금법 앞두고 속 타는 거래소
- NH농협銀- 빗썸·코인원, 신한銀- 코빗 재계약 협상 중
- 은행, 지난달 말 거래소 3곳 현장 실사 포함 위험평가
- 국내 최대 거래 업비트, 지난달 케이뱅크 계약 연장
- 업비트, 지난달 20일 FIU 신고…영업 허용 여부 심사
Q. 일단 생존 가능성이 큰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는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빗썸·코인원·코빗 3사가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 CODE를 공식 출범했는데요. 트래블 룰이 뭔가요?
- 은행- 거래소 막판 협의…자금세탁 방지 강화 관건
- FATF, 가상자산 사업자에 '트래블 룰' 의무 부과
- 국내 사업자 '트래블 룰' 부재…은행, 보완방안 요구
- 올 3월 특금법 내 트래블 룰 규정 마련…1년간 유예
- 사업자, 가상자산 송·수신자 정보 수집…은행 입장차
- 농협銀, 트래블 룰 전까지 가상자산 이동 제한 요청
- 농협銀 "자금세탁 문제 불거지면 은행 타격 막심"
- 시중은행, 고객들에 "입금정지 될 수 있다" 경고
- 트래블 룰에 전담 대응팀…거래소, 투명성 확보 총력
- 빅3,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 합작법인 'CODE' 출범
- 각 사 시스템 연동 및 공동 개발…내년 3월 말 목표
Q. 트래블 룰을 놓고도 대형 거래소들 간에 신경전이 있습니다. 이미 FIU 신고를 마친 업계 1위 업비트가 합작법인 논의 중 이탈을 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업비트는 자회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자체 구축에 나섭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업자 간 협력과 정보 공유가 핵심인데 대결구도로 가버렸다며 업비트의 독점 구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 다른 트래블 룰 대응…업비트 VS 빗썸·코인원·코빗
- 업비트, CODE 논의 중 돌연 하차…독자 시스템 구축
- 업비트 "일부 사업자 연대 통한 공동 행위로 볼 여지"
- 트래블 룰 자회사 람다256, 내달 국내 시스템 오픈
- 트래블 룰 구축, 업비트- CODE 양분…"대결 구도 돼"
- 트래블 룰 공동망 필요성 제기…사업자 간 협조 용이
- 빅4, 시장 표준 선점 위해 선제적·개별적 시스템 구축
- 업비트, 시장 점유율 약 80% 차지…독점 현실화 우려
- 업비트, 독점 우려에 "필요한 정보 공유는 협조할 것"
Q. 문제는 중소 거래소들인데요. 이미 원화 입금이 중단되거나 가상자산 수십 개가 거래 종료되는 등 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요. 더 큰 문제는 폐쇄 가능성이 있는 거래소가 아직도 거래 중이라는 건데요. 지난달 정부 발표에 따르면 24개 거래소는 사실상 폐쇄가 확정됐다는 분석입니다. 신고에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인증을 아직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건 애초에 거래소 신고를 포기했다고 볼 수 있죠?
- 금융위, 지난달 ISMS 인증 준비 상황별 명단 공개
- ISMS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와 함께 필수 요건
- 거래소 63곳 중 24곳,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미신청
- ISMS 인증 획득에 최소 3개월…사실상 폐쇄 수순
- ISMS 미획득 거래소 이용자, 전체 투자자 3% 수준
- 전문가 "심사 신청 못 한 곳, 무자격 업체로 봐야"
- 폐쇄 가능성 큰 거래소에서 아직도 수십억 거래 중
- 불시에 원화 입금 닫히고 코인 무더기 상폐 '혼란'
- 벌집계좌 방식 운영으로 일부 거래소 원화 입금 중단
- '나 홀로 상장코인', 해당 거래소 폐쇄 시 피해 우려
Q. 중소거래소 중 일부는 플랜B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원화마켓을 닫고 비트코인 같은 대표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가상자산 간 교환만 하는 건데요. FIU 등에서 한 달간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만약 허가가 나온다고 해도 트래블 룰 준수 의무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요?
- '플랜B' 준비하는 거래소…'코인 간 거래' 신고 가닥
- ISMS 인증거래소 원화 마켓 닫고 코인 마켓 전환 유력
- 빅4외 실명계좌 취득 난망…"곧 코인마켓 신고 나올 듯"
- ISMS 취득에만 수억 원 비용…인증 거래소 21곳
- ISMS 인증거래소 "쉽사리 폐업 결정하기도 어려워"
- 코인 마켓, 수수료도 가상자산…당분간 손실 불가피
- 법인 거래소, 특금법으로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 불가
- 정부, 합동 컨설팅 "자금세탁 방지 의무 이행 준비 미흡"
- 코인 마켓 운영하더라도 자금세탁 방지 체계 필요성
Q. 13일에 당정이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 시장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말한 만큼 거래소 신고 일정 등 변화를 주기가 쉽지는 않을 듯하지만 투자자 보호 등 줄폐업에 대비한 방안 마련 필요성은 커지고 있는데요. 가상자산의 계속되는 논란에도 투자자들의 행보는 계속됩니다. 이번 주 가상자산 움직임, 어떻게 보시나요?
- '발등에 불' 거래소 줄폐업…이르면 13일 당정 담판
- 與가상자산특별위원회, 13일 금융당국 긴급 간담회
- 거래소 신고·심사, 이용자 피해 최소화 방안 점검
- '트래블 룰' 시기도 논의…농협은행, 당국보다 '깐깐'
- 가상자산 신고기한 연장은 논의 제외…"검토 안 해"
- 고승범 "가상자산 시장 문제, 피하거나 미룰 수 없어"
- 투자자들, 거래소 폐업 우려에도 가상자산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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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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