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떠난 브리검, 복잡한 사연 고백 "가족 건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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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33)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복잡한 사연을 털어놨다.
키움 구단은 지난 4일 "브리검은 현재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 측과 상의 끝에 임의탈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키움은 브리검과 2020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조쉬 스미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브리검을 재영입해 5월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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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33)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복잡한 사연을 털어놨다.
브리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1일 태어난 넷째 딸 레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넷째 출산 후 아내가 신장 수술을 앞두고 있고, 부모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위독했던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그리고 사는 집까지 파손돼 이사를 가야 했던 점도 알렸다.
구단의 양해 속에 7월 12일 미국으로 떠난 브리검은 여러 가정사가 겹치며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키움 구단은 지난 4일 브리검을 임의탈퇴 처분했다.
브리검은 "최근에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일과 함께 2021년 시즌을 마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망을 안겨드린 팬분들과 동료들, 코치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팀원들은 지난 5년 동안 제 형제가 됐지만,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제 가족들의 건강"이라며 "남은 시즌 동안 팀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2022년에는 다시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키움 구단은 지난 4일 "브리검은 현재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 측과 상의 끝에 임의탈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4년 동안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키움은 브리검과 2020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조쉬 스미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브리검을 재영입해 5월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시 돌아온 브리검은 올해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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