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긴급 현안질의

한세현 기자 2021. 9. 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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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소집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당시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윤 전 총장도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고발을 사주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의혹을 일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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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소집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당시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윤 전 총장이 야당 유력 대권 주자인 만큼 여야는 제기된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당사자를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진위 파악을 위해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합동 감찰 등의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위원들은 야권 후보에 대한 음해라며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회의는 윤 전 총장 의혹을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한 민주당이 먼저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에 응하며 성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안을 수용한 것은 수적 우위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강행할 경우 일방적으로 끌려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박 장관은 "감찰관실에 사실 확인을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도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고발을 사주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의혹을 일축했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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